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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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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이 역대 최저 시청률을 기록하며 위기를 맞이했다. 새 멤버 합류라는 강수를 둔 ‘런닝맨’이 과연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런닝메이트’ 전소민과 양세찬이 ‘런닝맨’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일 방송된 ‘런닝맨’에서는 런닝메이트로 합류한 전소민과 양세찬의 첫 녹화 전 제작진과의 사전 미팅 영상이 공개됐다. 앞서 3일 ‘런닝맨’은 4일 녹화부터 전소민과 양세찬이 ‘런닝맨’ 멤버로 함께하게 된다고 밝혔다.
사전 미팅부터 전소민과 양세찬은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해당 영상에서 전소민은 “저 음란마귀예요”라며 폭탄 발언을 서슴치 않았다. 양세찬 역시 ‘런닝맨’ 멤버들을 향해 “다 걷어 차버릴 거야”라고 외치며 당찬 새 막내의 반란을 예고했다.
2010년 7월 11일, ‘런닝맨’은 유재석을 필두로 지석진, 하하, 김종국, 송지효, 개리, 이광수, 송중기 8인의 멤버가 낮은 시청률 속에서도 제작진과 시청자를 믿고 열심히도 달렸다. 결국 ‘런닝맨’은 공전의 히트를 치며 아시아권 대표 프로그램으로 거듭났다.
그러나 ‘런닝맨’은 지금 론칭 후 최대 고비를 맞이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런닝맨’ 시즌2를 기획하는 단계에서 불거진 송지효, 김중국의 하차 논란과 더불어 제작진의 갑질 논란 등으로 ‘런닝맨’의 신뢰도는 땅을 친 상태. 두 사람의 합류는 ‘런닝맨’의 분위기 쇄신을 위해 이뤄진 개편의 결과다.
여기에 더해 지난달 편성 변경으로 인해 방송 시간대를 옮기며 기존 시청자들을 잃었다. 시청률 하락 역시 예정된 수순이었다.
9일 방송된 ‘런닝맨’ 1부는 전국시청률 2.8%를, 2부는 3.4%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시청률 3.9%, 5.1%보다 각각 각각 1.1%포인트, 1.7%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는 모두 2010년 '런닝맨'이 방송을 시작한
시간대의 변경, 새로운 멤버의 합류로 ‘런닝맨’은 재기에 도전한다. ‘런닝맨’은 제작진과 출연진들의 유대와 믿음을 회복한 듯 보인다. 이제 ‘런닝맨’에게 남은 과제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돌리는 거다. 하지만 새로운 멤버의 수혈으로 과연 떠난 ‘런닝맨’ 시청자들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