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영애가 췌장암으로 별세해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영돈 PD와의 악연이 다시금 수면 위로 올라왔다 |
지난 9일 오전 김영애는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50부작인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에서 열연을 펼친 그는 암투병으로 치료 중인 것을 알리지 않았다.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춘 차인표가 공개한 영상을 참고하면 종영 직전에는 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그의 안타까운 죽음에 모든 이들이 한뜻으로 애도를 표하고 있는 한편 일각에서는 이영돈 PD와 김영애의 악연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퍼지고 있다. 지난 2003년 황토팩으로 사업가 변신한 김영애는 2007년 10월 이영돈 PD가 제작하던 KBS2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 이후 큰 타격을 맞게 됐다. 이후 사업을 접으면서 5살 연하의 남편과 이혼을 하게 되면서 받은 스트레스로 병이 생긴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된 것
황토팩 사건 이후 김영애는 이영돈 PD를 상대로 고소해 1심에서 일부 승소해 1억원 배상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이영돈 PD는 항소했고, 항소심에서는 "이영돈 PD의 잘못은 일부 인정하지만 고의성이 없다"는 이유로 무죄를 판결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