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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혁과 윤현민이 탐정으로 변신해 진범을 찾아냈다.
8일 방송한 케이블채널 OCN 주말드라마 ‘터널’ 5회에서는 박광호(최진혁 분)와 김선재(윤현민 분)이 마치 탐정과도 같은 수사력을 발휘해 휴게소 살인 사건의 범인을 잡는 내용이 담겼다.
이날 살인사건으로 출동한 박광호와 김선재는 폭우 속 고립된 휴게소에서 수사를 시작했다. 경찰이 신고를 받고 바로 출동했고, 비바람이 심하게 몰아쳐 폭우로 인해 도로가 물에 잠기고 휴대폰도 터지지 않는 상황이었기에 범인과 경찰 모두 고립됐다.
박광호와 김선재는 한 명씩 용의선상에 올리며 수사하기 시작했다. 이때 사건 현장인 화장실을 탐문하던 김선재는 변기에 혈흔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혈흔을 따라가자 화장실 변기에 벽돌이 있었다. 김선재와 박광호는 변기에 벽돌이 들어있는 것을 알 만한 사람인 휴게소 직원을 추궁하기 시작했다. 휴게소 직원은 처음엔 죽은 피해자와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라고 잡아뗐다.
그러나 박광호는 화물차 진입금지라는 팻말을 찾아내자 휴게소 직원은 "음료수 하나를 안 샀다. 싸우긴 했어도 죽이진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렉카 기사가 전과자라는 사실을 들은 바 있다고 진술했다.
렉카 기사는 몰래 현장을 빠져나가려고 시도하다가 박광호에 의해 다시 잡혀 들어오며 의심을 샀다. 용의선상에 오른 인물들 간의 갈등이 심화되어 가던 중 비를 뚫고 등장한 신재이(이유영 분)는 범인을 잡았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이는 거짓말이었다. 신재이는 김선재, 박광호는 거짓말을 통해 용의자를 안심시킨 뒤 동태를 지켜보기로 했다.
순간 김선재는 현장에 있던 남자의 지갑에서 단서를 얻어내면서, 진범은 죽은 피해자의 손에 자식을 잃게 된 남자임을 밝혀냈다.
박광호는 김선재가 진범에게 “그렇게 아들의 복수를 해서 행복해졌냐”면서 범인의 마음을 이해한다는 듯이 말하자 “그런 애가 아닌데”라며 의아하게 생각했다. 김선재는 수사 과정에서 항상 범죄자와 교감을 시도하기 보단 냉철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내 김선재가 돌아가신 어머니를 언급하자 박광호는 김선재의 아픈 과거를 알게 됐다.
진범이 잡히면서 사건은 일단락 됐다. 박광호는 김선재에게 앞으로 범인을 잡기 위해 뭐든 도우겠다고 말했다. 박광호는 아직 눈치채지 못했지만 사실 김선재는 미처 자신이 해결하지 못한 사건의 피해자 아들이었다.
한편 박광호는 전성식(조희봉 분)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으며 절망했다. 박광호의 아내 신연숙을 찾아주겠다고 했던 전성식이 아내를 찾을 수 없다고 말한 것이다. 이에 박광호는 88년생 박광호를 찾으면 된다고 스스로를 세뇌했다.
'터널'은 사람을 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