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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개봉을 앞둔 영화들 |
#. ‘어느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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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일 개봉되는 ‘어느날’은 아내가 죽고 희망을 잃은 채 살아가다, 어느 날 혼수상태에 빠진 여자의 영혼을 보게 된 남자 강수(김남길 분)와 뜻밖의 사고로 영혼이 돼 세상을 처음 보게 된 여자 미소(천우희 분)가 서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어느날’에는 새로운 만남이 있다.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봄처럼 강수와 미소가 처음 만나는 어느날은 이들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 특별한 순간을 의미한다. 뜻밖의 만남으로 만나게 된 강수와 미소가 서로의 아픔을 들여다 보고 치유해가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설렘 이상의 따뜻한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극 중 강수와 미소가 벚꽃잎이 흩날리는 거리를 걸어가는 장면은 봄 향기를 물씬 풍기며 시선을 압도한다. 영혼이 돼 처음 보게 된 새로운 세상이 아름다운 미소와 그녀를 바라보며 뿌듯해 하는 강수의 모습에서 한 층 더 가까워진 두 사람의 깊고도 다정한 교감을 느낄 수 있다.
#. ‘시간위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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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일 개봉되는 ‘시간위의 집’은 25년 전, 미희(김윤진 분)의 집에서 일어난 끔찍한 사건과 그 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미희가 수감생활 후 다시 그 집으로 돌아와 발생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김윤진이 ‘국제시장’ 이후 3년 만에 국내 스크린 귀환을 알린 복귀작으로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의 주된 배경이자 사건이 발생하는 공간인 미희의 집은 극을 이끄는 또 하나의 주인공이다. 과거 미희의 남편이 살해되고 아들이 실종된 장소로 범인으로 몰려 수감생활을 마친 그녀가 다시 돌아와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주 무대가 된다. 과거에 평범했던 가족의 따뜻한 공간에서 미스터리한 사건들이 일어나는 공간으로 변모, 더욱 높은 몰임감을 선사한다.
이뿐만 아니라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미희의 중심에는 아들을 향한 사랑이 자리 잡고 있어 스릴과 공포뿐만 아니라 절절한 모성애까지 엿볼 수 있다.
#. ‘다시, 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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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일 개봉되는 ‘다시, 벚꽃’은 ‘벚꽃 엔딩’, ‘여수 밤바다’, ‘꽃송이가’ 등의 히트곡으로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뮤지션 장범준과 ‘휴먼다큐 사랑’ 유해진 감독의 특별한 만남으로 완성된 영화다.
슈퍼스타K 준우승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이후 버스커 버스커 앨범 발매 3주 만에 5만장 판매 돌파를 기록하며 최정상의 자리에 오른 장범준은 모두가 부러워할 만한 자리에서 버스커 버스커 활동 중단을 선언해 팬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켜 신비주의 뮤지션으로 불리기까지 했다.
그런 그가 ‘다시, 벚꽃’을 통해 자신의 진솔한 모습을 솔직담백하게 드러냈다. 영화는 첫 음만 들어도 가슴 설레게 만드는 ‘벚꽃 엔딩’ 부터 ‘정말로 사랑한다면’, ‘처음엔 사랑이란 게’ 등 수많은 히트곡들의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와 숨겨진 미발표곡들, 최초 작곡 당시의 버전에서 최종 발표 버전까지 모두 담아 관객들의 음악적 만족도까지 완벽히 채워줄 예정이다.
#. ‘원스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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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일 개봉되는 ‘원스텝’은 사고로 모든 기억을 잃은 시현(산다라박 분)과 슬럼프로 인해 자기 삶의 전부였던 작곡을 할 수 없게 된 지일(한재석 분)이 만나 음악을 통해 서로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담은 영화다.
음악을 색으로 인지하는 ‘색청’ 증상을 가지고 있는 여주인공 시현과 그녀에게 키다리 아저씨 같은 존재가 되어주는 지일, 그녀를 남몰래 짝사랑하는 연하남 기타리스트 우혁(조동인 분)이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하모니는 영화가 안겨 줄
또한 주연을 맡은 산다라박과 한재석이 직접 부른 듀엣곡을 포함한 김보경, 허영생, 김규종, 김세헌(이브) 등 꿀보이스 뮤지션들이 참여한 감미로운 OST가 영화를 더욱 다채롭게 만들어줄 예정이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