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갑순이' 이상숙 뒤만 쫓는 장용 때문에 고두심이 눈물을 흘렸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 58회에서 인내심(고두심)은 꽃님이(이상숙)를 집으로 초대해 식사를 대접했다. 그러나 신중년(장용)과 꽃님이는 인내심을 부리기만해, 결국 인내심의 서러움이 폭발했다.
인내심은 자신을 여자로 보지 않고 "생나무토막 취급"하는 신중년에게 지쳐 이참에 호적정리를 하겠다고 고백했다.
신중년이 꽃님이를 데리고 집에 오자, 인내심은 잔칫상을 차리고 곱게 한복 차림으로 이들을 맞았다. 신중년에게 "여보 어서오세요"라며 공손히 인사했다. 그러나 신중년은 "느닷없이 축농증 걸렸어? 병원가봐"라며 무시했다.
꽃님이는 인내심이 대접한 음식을 먹으며 '짜네, 싱겁네' 등의 투정을 부렸고, 신중년은 인내심에게 음식을 다시 해오도록 요구했다.
이들의 요구를 말없이 들어주던 인내심은 분통을 터트렸다. 인내심은 "끓여먹어. 둘이 지금 뭐하냐? 짜네, 싱겁네 기본 예의도 없냐? 신중년, 친구도 친구 같은 걸 사겨. 머리 꼭지 돌 것 같으니까, 그만 가주세요"라며 화냈다.
꽃님이가 도망가자, 신중년은 인내심에게 화냈다. "당신 미쳤어? 손님 불러다놓고 뭐하는 짓이야"라며 윽박질렀다.
이에 고두심은 "너 나한테는 그래봤냐? 니들이 친구 맞아"라며 눈물을 터트리고 말았다.
고두심은 신재순(유선)
앞서 신중년은 이날 회차에서 신세계(이완)에게 오백만 원을 받아내 꽃님이에게 갖다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