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빛나라 은수’ 이영은, ‘빛나 아빠’여서…박찬환 적극 반대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빛나라 은수’ 이영은이 박찬환이 '빛나 아빠'라는 사실을 내세우며 양미경에게 반대 의사를 밝혔다. 박하나도 이영은과 같은 입장으로, 박찬환과 양미경의 로맨스에 제동이 걸렸다.
31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빛나라 은수’에서는 김빛나(박하나 분)는 “어떻게 오은수의 엄마를 좋아할 수 있느냐”며 김재우(박찬환)에게 딸의 말을 믿지 못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빛나는 “어릴 때 한 번도 안아준 적 없었다. 아빠는 나를 한 번도 사랑한 적 없다”고 울부짖는 가운데, 김재우와 박연미의 로맨스가 갈 길이 멀었음을 예고했다.
김빛나와 오은수는 집 앞에서 만나, 김재우와 박연미(양미경)의 관계에 대해 “무조건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때 윤순정(김도연)이 두 사람이 하는 말을 들었고 "집에서는 비밀로 하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회사에서도 냉랭했다. 김빛나는 “우리 아빠 넘보지 말라”며 오은수에게 선제공격을 했고, 오은수 또한 “너희 아빠라서 싫다. 더 이상 이런 말 하는 게 싫다”고 일갈했다.
한편 오은수는 박연미를 찾아가 “엄마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나 때문에 엄마 아프게 하기 싫은데, (하지만) 나 그러겠다. (아저씨가) 김빛나 아빠라서 싫다”며 헤어졌냐고 재차 확인했다. 그런 뒤, 모녀는 각자 서럽게 눈물을 흘렸다.
그런가 하면 김재우가 박연미를 보러 세탁소에 왔다가 허탕 치는 바람에 윤순정과 카페에서 차 한 잔을 마셨고, 윤순정은 사돈지간인 두 사람의 관계를 다 안다면서 “파워 오브 러브. 사랑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다”며 김재우를 격려해줬다. 이어 윤순정은 집에서 김빛나에게 “아빠도 남자다. 아무리 몸이 늙었어도 사랑하는 마음은 절대 안 늙는다. 아빠 외롭게 둘 거냐”며 충고했다.
설상가상 김빛나는 회사로 자꾸 보내오는 쪽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다. “8년 전 일 기억나니?”고 적힌 쪽지를 재은이에게 보며주며 몰아세웠지만, 재은이가 보낸 게 아니었던 것. 김빛나의 과거 악행을 밝힐 또 다른 동창생의 등장을 예고하면서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