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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범준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영화 ‘다시, 벚꽃’ 감독이 제작을 둘러싼 오해를 해명했다.
31일 오후 서울 명동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영화 ‘다시, 벚꽃’(감독 유해진) 시사회가 열렸다.
“음악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는 유 감독은 주인공으로 장범준을 택한 데 대해 “일반적으로 아티스트를 다룬 다큐멘터리들은 어느 정도 성과를 일군 대가가 주인공인 경우가 많다”며 “그런 일반적인 접근 방식과 달리 접근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유 감독은 “아티스트에게 20대는 황금기다. 비틀즈도, 퀸도, 너바나도 다 멤버들이 20대 때 명곡을 만들었다. 아티스트에게 20대는 폭발하는 시기다. 음악적으로도 인간적으로도 고민하고 고뇌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담을 수 있겠다 싶었고, 그래서 장범준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도 장범준이라는 아티스트는 유니크한 아티스트라 이야기하고 싶은데, 둘도 없는 독특한, 인간적으로도 매력적인 사람이라 생각해서 같이 하자고 제안했다. 워낙 노출을 꺼리는 분이지만 몇 번 찾아가 같이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 감독은 “‘벚꽃엔딩’의 인기가 떨어져서 낸 건 전혀 없다. 그저 장범준의 이야기를 담고 싶었을 뿐”이라며 영화에 대한 일각의 오해를 해명했다.
유 감독은 이어 “이 영화를 왜 봐야 하느냐 묻는다면, 그건 관객이 판단할 문제라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충분히 매력 있는
‘다시, 벚꽃’은 오디션 지원자에서 아티스트로 성장한 장범준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4월 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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