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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백년손님’ 이봉주가 장인이 영정사진을 찍는다고 생각해 걱정을, 장인은 여권사진을 찍으려고 나선 신나는 모습을 보였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 ‘자기야-백년손님’에서는 이봉주가 장인에게 괌 마라톤에 함께 가자고 했고, 장인은 가지 않는다는 말과 달리 괌 여행을 준비했다.
장인은 “팔십이 넘으면 하루가 다르다”며 나이와 기력을 핑계로 이봉주의 괌 여행을 처음엔 거절했다. 하지만 장인의 속마음은 말과 달랐다. 이에 이봉주가 장인의 속마음을 알아채지 못해 스투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장인은 여권의 기간이 만료된 걸 확인했고 다짜고짜 이봉주를 데리고서 삼척 시내로 나갔다. 장인은 차안에서 “캐나다보다 괌이 더 좋은가?“라고 물었고, 무심한 이봉주는 ”괌은 신혼여행지다“고 대답했다. 이에 장인은 상상만으로도 얼굴 가득 웃음꽃을 피워냈다. 이봉주만 장인의 마음을 모른 채, 이 모습을 지켜본 스튜디오는 웃음으로 초토화가 됐다.
이봉주는 장인이 사진관에 들어가자, 영정사진을 찍는 줄 알고 걱정했다. 한편, 장인은 사진사에게 “괌에 가려고 한다”며 여권사진을 찍는 진짜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어서 “(나는) 안 간다고 하는데 사위가 자꾸 가자고
이봉주는 이런 상황을 전혀 모르고 “장인은 빼고 혼자 괌 초청 마라톤에 참석하겠다”고 말해서 장인의 밝았던 표정을 금새 어둡게 만들었다. 괜한 자존심으로 괌에 안 간다고 했다가 진짜로 못 가게 된 삼척장인의 마음 상한 모습이 폭소와 더불어 씁쓸함을 전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