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 딸 최준희, 스윙스 메시지 돌연 삭제..대체 왜?

↑ 스윙스 최준희 사진=최준희 SNS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슈팀] 래퍼 스윙스가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 양에게 직접 사과 메시지를 전달한 가운데, 최준희 양이 해당 게시물을 돌연 삭제했다.
최준희 양은 29일 SNS 계정을 통해 "사과 받아줘야 하는 건가요"라며 스윙스가 보낸 쪽지의 내용을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앞서 스윙스는 지난 2010년 7월 비즈니즈의 '불편한 진실'이라는 곡을 통해 "불편한 진실? 너흰 환희와 준희 진실이 없어 그냥 너희들 뿐임"이라는 내용의 가사를 발표한 바가 있다.
이에 최준희 양은 "예전의 일을 들추는 게 잘못된 건 알지만 상처를 짊어지고 가야 하는 것은 저와 오빠"라며 "스윙스 때문에 '고등래퍼'도 안 보고 웬만한 랩 분야는 잘 안 본다. 그만큼 볼 때마다 화나고 사과 내용도 황당하다"라며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스윙스는 직접적으로 최준희 양에게 메시지를 보냈고, 해당 메시지에는 "사건 이후 거의 매일 죄책감에 시달렸다"며 직접 만나 사과하고 싶다는 뜻과 함께 "현재 제가 일 때문에 미국에 나와 있어요. 4월 4일 밤쯤 한국에 돌아갑니다. 이렇게 쪽지를 먼저 보낸 이유는, 혹시나 제 전화나 더 직접적인 연락은 받기 싫어서일까 봐예요. 이미 너무 아프게 해놓고 더 아프게 할까봐 너무 걱정돼요. 하지만 직접 사과를 받고 싶으실까봐 먼저 조심스럽게 이렇게 쪽지 남겨요."라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한편 현재 최준희 양은 해당 글을 삭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