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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스타 김솔지 기자] ‘마블 아이언 피스트’가 기존 슈퍼히어로와는 분명한 차별점을 자랑했다. 슈퍼히어로 대니랜드는 조금 더 현실에 가까운 인물로 등장했다.
2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진행된 미국 드라마 ‘마블 아이언 피스트’ 미디어 간담회에는 배우 핀 존스, 제시카 스트롭, 톰 펠프리, 총 제작 및 연출의 스콧 벅 등이 참석했다.
‘마블 아이언 피스트’는 전설의 도시 곤륜에서 15년의 수련을 통해 초인적인 능력을 갖게 된 대니랜드가 뉴욕을 돌아와 부패한 적들을 응징하는 마블 히어로 드라마다. 다른 마블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현실성을 바탕으로 하되, 다른 시리즈에 비해 신비스러운 요소를 많이 담고자 했다.
스콧 벅은 “함께 제작을 맡은 제프 로브로부터 대니 랜드의 인생과 시즌 1에서 펼쳐질 그의 여정에 대해 처음 들었을 때, 그를 둘러싼 이야기의 전개 방향에 상당한 흥미를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극중 대니랜드를 “다른 슈퍼히어로와는 달리 조금 더 자신의 정체성을 만들어 나가는 인물이다. 기존 슈퍼히어로는 이미 나이가 들고 자기가 어떤 인물인지 고정돼 있는 반면, 대니랜드는 자기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슈퍼히어로일 뿐만 아니라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발전시키고 성장하는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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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대니랜드 역을 맡은 핀 존스는 “대니랜드라는 역할은 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성장하는 역할로 기억됐으면 좋겠다. 그리고 대니랜드가 항상 일을 제대로 하는건 아니다. 그렇지만 무언가 제대로 된 일을 하고자 하는 사람이다. 또 한면을 보면 연약하고 상처받기 쉽지만 다른 한 내면을 보면 강인한 인물이다. 그렇게 기억됐으면 좋겠다. 이번역할이야 말로 대니랜드가 성장해 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여정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스콧 벅은 “즐길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고자 했다. 이야기와 인물이 어떻게 전개되고 성장하는지 초점을 맞췄다. 대중들이 즐거워할 수 있는 거리, 싸우고 전개되는 것 뿐만 아니라 대니랜드가 성장하면서 모든 장면마다 의미를 부여하고 목적이 잘 드러나게
‘마블 아이언 피스트’는 어느 곳에도 온전히 속하지 않은 대니랜드가 자신만의 세계를 찾고 만들어가는 여정을 담았다. 또한 캐릭터가 영웅의 삶을 시작함과 동시에 삶에서 새로운 시작점에 서게 되는 점이 기존 히어로 이야기와는 차별된 모습을 보여 극에 대한 몰입도를 고조시켰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