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엠블러썸 사진=천정환 기자 |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제일라 아트홀에서 그룹 엠블러썸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엠블러썸은 맨(Men), 뮤직(Music), 뮤즈(Muse)의 시작 단어이자 다양한 단어를 상기시키는 엠(M)과 ‘피어나다’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영어 단어 블러썸(Blossom)을 연결한 그룹명이다.
이날 멤버 신태욱은 “엠블러썸은 뮤직(Music)의 ‘M’ 피어나다란 뜻을 가진 ‘블러썸(Blossom)’의 뜻을 결합한 이름이다”라며 “조금씩 여러분들의 마음에 피어나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송유진은 “군 시절 페스티벌에 파견됐을 때 만났다. 이 친구들과 전역하고 나서 팀을 하면 어떨까 하고 연락을 했다. 흔쾌히는 아니지만, 모두 뜻을 모아 그룹으로 데뷔하게 됐다”고 팀이 결성된 독특한 계기를 전했다.
이번 앨범 ‘플레이(PLAY)’의 타이틀곡 ‘헤이즐넛’은 펑키한 리듬에 소울풀한 보컬과 자극적인 가사가 이루어진 댄스곡으로, 곡 시작 부분부터 돋보이는 강렬한 사운드와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재미를 주는 곡이다.
봄에 어울리는 상큼한 분위기와 달달한 보이스로 여심을 저격한 미디움템포곡 ‘입술먹고’, 재미있는 내용과 신조어로 구성된 가사, 트렌디한 힙합 알앤비에 얼반 댄스를 가미해 차별화를 둔 ‘이불 밖은 위험해’, 이별한 연인이 돌아오길 바라는 애절한 발라드 ‘아픈데 괜찮니’ 등 다양한 장르와 독특한 가사로 이루어진 곡들로 총 6곡이 수록 됐다.
엠블러썸은 다양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멤버들로 구성돼 이번 앨범에서 작사, 작곡, 안무, 앨범 재킷 디자인까지 멤버 모두가 참여했다.
김수빈은 “우리는 네오소울 음악을 추구한다”면서 “네오소울이라고 하면 생소할지 모르지만, 흑인 알앤비(R&B)를 기반으로 한 장르다. 댄스, 힙합, 어반 등 두루두루 여러 장르를 버무린 게 저희가 추구하는 음악이다”라며 “앞으로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댄스보컬 그룹, 친근한 아티스트 등으로 불리고 싶다”고 활동 방향성을 전했다.
엠블러썸은 4월 초 일본 데뷔를 앞두고 있다. 추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면서 한국을 알리는 아티스트로서 성장해 나갈 예정이다.
김수빈은 “엠블러썸은 원래 일본을 겨냥해서 만들어진 팀이다. 일본에서 활동을 하면서 더 실력을 쌓고 한국 팬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엠블러썸은 20대 중후반으로 이뤄진 팀으로 신인으로 볼 때 다소 연령대가 높은 편이다. 그만큼 성숙한 보
당분간은 방송 활동보다 해외 공연 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다. 추후 그룹의 목표대로 대중과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새로운 형태의 영역을 개척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