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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뮤지컬 배우 바다(37․본명 최성희)가 남편으로부터 받은 특별한 프러포즈를 공개했다.
바다는 23일 오후 서울 중구 중림동 약현성당에서 결혼식을 진행하기에 앞서 취재진 앞에 서 결혼 소감 및 향후 계획 등을 밝혔다.
이날 바다는 3월, 봄날의 신부답게 어느 때보다 화사한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다. 바다는 “너무 행복하다”며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바다는 지난해 초부터 교제해 온 아홉 살 연하의 훈남 사업가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두 사람은 독실한 천주교 신자로 함께 성당을 다니며 사랑을 이어온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프러포즈에 대해 바다는 “스카이다이빙 하던 날 받았다. 하늘에서 내려오자마자 꽃을 내밀더라”며 “내려온 직후 이미 정신이 없었는데 남편이 그 타이밍을 노렸다고 하더라”고 너스레 떨었다.
바다는 “특별하고 로맨틱하면서도 조금은 무서웠던, 이색적인 프러포즈였다”고 웃으며 떠올렸다.
이들 부부는 예식 다음날인 24일 미국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유진과 슈가 함께 참석해 맏언니의 결혼을 축하했다. 이들은 웨딩화보 촬영에도 동반하며 남다른 우정과 의리를 보였다. 바다의 결혼으로 S.E.S.는 멤버 전원이 ‘품절녀’가 되는 1호 걸그룹이 됐다.
앞서 멤버 슈는 2010년 농구선수 임효성과, 유진은 2011년 배우 기태영과 결혼해 행복한 가정을 꾸린 상태다.
1997년 S.E.S.로 데뷔한 바다는 솔로 가수와 뮤지컬 배우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2003년 솔로 1집 ‘A day of renew’로 홀로서기에 나선 그는 이후 꾸준한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