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 이상일 감독이 영화 속 메시지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이상일 감독은 21일 오전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외화 ‘분노’(이상일 감독)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에 나의 작품을 또 다시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감독은 “우리 영화 속 ‘분노’는 마음 속 화를 타인에게 발산하고 싶은 그런 종류의 감정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고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것, 내면에는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고 사라지지 않는 그런 감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살인자의 내면에도 분명 분노라는 감정이 있겠지만 살인자가 아니어도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감정이고 그것에 빠져들거나 얽매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분노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결국 타인과의 신뢰가 필요하다. 영화는 신뢰와 분노가 결국은 서로 매우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음을 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스릴러 ‘분노’는
요시다 슈이치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오는 3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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