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의 사건수첩’ 감독 “이선균X안재홍 ‘이등병·병장 케미’, 신선하고 놀라워”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문현성 감독이 이선균 안재홍의 신선한 케미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문 감독은 20일 오전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문현성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이런 저런 조합을 따져 보다가 두 사람 이야기가 나왔을 때 나와 제작자 모두 깜짝 놀랐다. 너무 신선하다는 생각이 반사적으로 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혹시나 우리만의 생각이 아닐까 싶어 주변 분들에게 여쭤봤는데, 그 때 반응도 뜨겁더라”라며 “실제로 이런 조합이 성사됐다는 게 기분 좋은, 행복한 일이었다”고 만족해했다.
이선균은 이에 “연기할 때 안재홍과 주고받는 호흡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결국 고민 끝에 군대 이등병과 병장 같은 관계를 형성하게 됐다. 상황에 맞춰 재미를 살리기 위해 힘썼다”고 설명했다.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조선 시대 임금과 사관의 ‘공조’ 수사를 그린 코믹 액션이다. 모든 사건을 직접 파헤쳐야 직성이 풀리는 총명한 왕 ‘예종’(이선균). 그를 보좌하기 위해 모든 걸 다 신입사관 ‘이서’(안재홍)가 임명되지만 의욕과 달리 어리바리한 행동을 일삼는다. 예종의 따가운 눈총을 한 몸에 받으며 고된 궁궐 생활을 시작한 그는 은밀한 ‘공조’ 수사를 함께 하며 차츰 적응해나간다. 오는 4월 개봉 예정.

사진 유용석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