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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아름다운 그녀’ ‘해피투게더’ ‘아름다운 날들’ ‘올인’ ‘아이리스’ 등에 영화 ‘내마음의 풍금’ ‘번지 점프를 하다’ ‘달콤한 인생’ ‘악마를 보았다’ ‘광해, 왕이 된 남자’ ‘내부자들’ ‘밀정’ ‘마스터’에 이어 최근 ‘싱글라이더’ 까지. 이병헌은 장르와 소재를 따지지 않고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고, 평범함과 독특함, 일상과 판타지 등 자유롭게 오갔다.
특히 최근에 이병헌은 영화 ‘싱글라이더’를 통해 ‘해피투게더’ ‘번지점프를 하다’ 등에서 내보인 감성적인 모습을 다시 내보였다. 앞서 다소 강렬한 면모를 보였던 그는, 다소 힘을 빼고 눈빛만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블록버스터 대작이 아니라서 많은 분이 볼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취향이나 장르를 떠나 분명 얻어갈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작품의 시나리오 읽을 때도, 다소 멍해지기도 했지만 1주일 이상 감정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그 이후에 더 깊이 빠져든 느낌이다. 보는 이들에게도 그런 감정이 들지 않을까.”
대작도 아니고, 작품 속에 강렬함도 찾을 수 없다. 하지만 이병헌은 ‘싱글라이더’ 시나리오를 통해 울림을 받았고, 눈빛을 통해 그 마음을 고스란히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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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싱글라이더’는 이병헌에게 ‘쉼표’같은 시간이 됐다고.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역시 ‘쉼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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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배우’라는 수식어에 해외 작품 등에도 꾸준히 출연하는 이병헌이지만, ‘싱글라이더’는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앞으로
“작품에 ‘반가운 마니아’가 생기는 게 더욱 소중한 것 같다. 천만을 찍는 것도 물론 의미가 있지만, ‘달콤한 인생’ ‘번지점프를 하다’처럼 여전히 마니아가 있는 것이 더 소중한 작품이 되는 것 같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