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완벽한 아내' 고소영이 불륜녀 임세미의 살인 누명을 쓴 가운데 남편 윤상현 역시 자신을 믿어 주지 않자 이혼을 결심했다. 갑갑한 마음에 조여정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폭탄 고백을 듣고야 만다. 그야말로 곤혹의 연속이다.
13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 (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5회에서는 정나미(임세미)가 갑작스러운 자살로 죽고, 악몽에 시달리는 심재복(고소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심재복은 계단에서 쓰러진 정나미를 발견했다. 이후 구급차 안에서 숨진 정나미. 심재복은 살인 누명을 쓰고 경찰로 연행됐지만 “변호사 없으면 말하지 않겠다”며 당당한 태도로 일관했다.
병원으로 달려온 구정희(윤상현)는 “진짜 자기 아니야?”라며 심재복을 재차 의심했다. 구정희는 곧 의심한 것에 대해 사과했지만 심재복은 결국 이혼을 선언했다. 하지만 구정희는 이를 거부했다.
이후 심재복은 “잘못은 저들이 했는데 왜 죄는 내가 진 것 같은지”라며 이은희에게 심경을 고백했고, 이은희(조여정)는 “저도 같은 상처가 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사랑하는 남편의 등에 항상 첫사랑의 그 여자가 업혀 있는 느낌”이라고
심재복은 이에 “혹시 그 첫사랑 누군지 알아요?”라고 조심스레 묻자 이은희는 “언니잖아요”라고 폭탄 발언을 해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정나미에게 구정희를 유혹하라고 사주했던 최덕분은 이은희의 집으로 들어와 자신을 도우미라고 밝혔다. 이후 정나미의 친구를 불러 “허튼 수작했다간 쥐도 새도 모르게 죽을 줄 알아”라고 말해 미스테리함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