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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우리 결혼했어요’ 정혜성, 공명, 이국주, 슬리피 방송화면 캡처 |
1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는 최민용과 장도연의 첫 가상 결혼생활이 그려졌다.
이날 미션카드를 받은 최민용은 ’소띠 아내’라는 글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는 "소띠와 잘맞다. 뱀띠와 궁합이 좋다"며 "진심 행복하다"고 만족을 드러냈다.
장도연은 "올해 들어 다급해졌다. 청첩장 받은 순간 진지해져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일상에서 모르는 것이 있을 때 대답해주는 남자(가 좋다). 아버지의 모습이 그랬다. 외모적으로는 원숭이상 신하균, 탑 분이 좋다"고 이상형을 밝혔다.
마침내 두 사람이 만났고, 먼저 알아챈 장도연이 웃음을 참지 못했다. 장도연은 "(최민용을) 인지한 순간 너무 원숭이상이라고 생각했다. 어쩜 진짜 잘 늙은 원숭이"라며 만족한 미소를 보였다. 이내 장도연은 어색해하는 최민용을 위해 “선글라스 벗지 않을거냐”고 농담을 건넸고, 최민용은 "선글라스 벗는 것도 잊어버렸다"고 긴장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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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우리 결혼했어요’ 장도연,최민용 방송화면 캡처 |
섬에 도착한 두 사람은 웨딩카처럼 꾸며져 있는 트랙터를 탔다. 장도연이 안전벨트를 매지 못하고 헤매고 있자 최민용은 "천천히 해요"라며 안전벨트를 대신 매주는 달달함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를 본 장도연의 절친이자 패널 양세형과 박나래는 장도연의 어색해하는 모습을 보고 폭소를 하기도.
첫 만남에서는 장도연과 최민용의 어색하고, 수줍은 모습이었다. 특히 과감하고, 거침없는 말과 행동으로 웃음을 준 장도연은 유독 최민용 앞에서 여성다운 매력을 발산, 색다른 모습을 보였다.
또 최민용은 "부부인데 다른 게 뭐 눈에 보이겠어요?"라는 말로 장도연을 당황시키기도 했다. 무심한 듯 옷을 벗어주는 다정한 모습도 보이는가 하면, "수렵 면허가 있다. 경찰서에 영치돼 있다. 동물을 죽이지 못한다. 회는 좀 뜬다"라고 다양한 매력을 보였다.
특히 아내 장도연을 배려하는 최민용의 모습은 보는 이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최민용은 ‘익숙해질 때까지 집 밖에 안 나가고 싶다’ ‘섬 생활 아직도 시작 안했다’ ‘에너지바만 먹으면 내일까지 안 먹어도 된다’ ‘물질하자’ 등 독특한 발언으로 장도연의 말문을 막히게 만들기도 했다. 이에 장도연은 “집 밖으로 나가게 해주세요”라며 비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장도연의 절친 양세형과 박나래가 패널로서 두 사람의 부부생활을 지켜보는 모습도 쏠쏠한 재미를 안겼다.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이색적인 케미를
한편 이날 정혜성과 공명 부부는 100일 맞이 부부 심리 상담을 했으며, 케이크 만들기, 꽃꽂이 하기 등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이국주는 슬리피의 생일을 맞아 특별한 콘셉트의 파티를 열어 웃음을 안겼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