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솔지 인턴기자] MBC 새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의 엄정화와 구혜선이 스파크 튀기는 첫 만남을 가진다.
4일 첫 방송되는 ‘당신은 너무합니다’ 1회에서는 스타가수 유지나(엄정화 분)가 자신을 위해 취객들과 대거리도 마다치 않는 모창가수 정해당(구혜선 분)을 맞닥뜨리며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되는 장면이 그려진다.
20여년간 정상의 자리에서 톱가수로 활약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유지나는 이날 싸구려 술집에서 술잔을 기울이며 남들에겐 말 못 할 아픔을 홀로 삭인다. 그러던 중 술집을 찾은 취객들로부터 연예인 유지나를 안주 삼아 함부로 말하는 것을 곁에서 듣게 되는 상황이 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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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분기탱천하여 취객들과 싸움을 벌이는 인물은 당사자 유지나가 아닌 그녀의 모창가수 정해당이다. 유쥐나라는 예명으로 활동 중인 해당은 자신보다 훨씬 체격이 큰 남자들을 상대로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는 것은 물론, 마치 제 가족을 챙기는 것 같은 기세로 달려들어 취객들을 압도하고 만다. 더불어 “늘 폐를 끼치며 산다”는 알 수 없는 말을 내뱉으며 유지나의 궁금증을 자극하게 된다.
이 같은 모습을 지켜보며 유지나의 감정에 묘한 파장이 생기고, 극과 극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던 두 사람의 삶에 접촉점이 생기며 인연이 비로소 시작되게 된다. ‘당신은 너무합니다’ 관계자는 “스타가수 유지나와 그의 모창가수인 정해당, 이 두 사람이 첫 만남을 갖는 장면은 지극히 인간적이면서도 극적인 설정으로 시청자들을 ‘당신은 너무합니다’의 이야기 속으로 빨려
이 밖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어린 시절 부모에게 버림 받고 시각장애를 지닌 채 살아가고 있는 이경수(강태오)가 최경애 여사로부터 비밀이 담긴 점자 편지를 받고, 재벌가 안주인 사망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시발점 역시 그려지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가게 된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