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신미래 기자] ‘K팝스타6’ 크리샤 츄와 전민주의 TOP10 경연무대에 대한 심사위원과 시청자들의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K팝스타6 더 라스트찬스' TOP10 경연에서 크리샤 츄와 전민주는 4라운드 ‘프라블럼’에 이어 다시 한 번 팀을 이뤄 귀여운 악동 콘셉트의 ‘날개’ 무대를 선보였다.
‘날개’는 영국의 걸그룹 리틀믹스의 ‘윙스(Wings)’에 한국어 개사를 더한 곡이다.
이날 무대는 흠잡기에는 너무도 열정적인 파이팅이 넘쳤다. 크리샤 츄와 전민주는 흡가사와 맞아떨어지는 안무동작으로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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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K팝스타’ 방송화면 캡처 |
전민주의 창의적인 안무구성 능력과 다이나믹한 크리샤 츄의 춤동작은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인생을 낭비하지마”라는 가사에 맞춰 손목과 관절의 스냅을 이용해 시계바늘의 움직임을 표현한 유려한 춤사위와 각자의 팔로 나비의 날개짓을 만들어내는 재기발랄한 듀엣 안무가 눈길을 끌었다.
특히 크리샤 츄는 도입부에서는 격한 퍼포먼스를 소화해내는 와중에도 생동감 넘치는 라이브 실력을 뽐냈다.
이에 박진영은 “크리샤 츄의 목소리가 굉장히 단단해졌다. 노래가 편안하면서 힘도 있었고 굉장히 좋았다”고 극찬했다.
그러나 박진영은 “기대치가 너무 커져서 그런걸지도 모르겠지만 아쉬움이 남는 무대였다”고 평했고 유희열은 “몇주 동안 노래, 안무를 맞춰서 새롭게 선보이는 게 쉽지 않다. 연습생 친구들에게 가혹하다”면서도 “포인트가 강하게 오는 게 좀 덜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처음부터 두 사람에게 가장 많은 기대를 표현해왔던 양현석은 "화려한 쇼가 있는가 했는데, 에너지에 비해 아쉬웠던 건 사실이다"고 다소 혹평했다. 이어 “TOP10은 새로운 옷 말고 제일 잘 맞는 옷을 수선해서 입어야 한다”며 무대 전략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방송이 끝난 뒤 각종 포털 사이트 댓글에는 “한편의 뮤비를 보는 듯했다” “안무 구성이 재밌고 좋았다” “오늘무대가 그렇게 혹평받을 무대는 아니였다” “너무 잘하는 애들이라 기대치가 하늘을 찌르는 듯” “이게 아쉽다는 평가는 좀 비판을 위한 비판 같았다” 등 누리꾼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