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에드만’이 27일 생중계되는 제89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의 유력 수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오는 3월16일 국내 개봉하는 ‘토니 에드만’은 유머의 힘을 믿는 괴짜 아버지가 일에만 열중하며 살아가는 워커홀릭 딸을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드라마이다. 지난 칸국제영화제에서 최고의 화제작으로 주목을 받은 이후 각종 해외 영화제와 매체에서 올해의 영화로 손꼽히며 2017년 최고의 걸작으로 불리는 ‘토니 에드만’은 자신의 스타일대로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워커홀릭 딸 이네스와 딸이 좀 더 즐거운 인생을 살기 바라는 아버지가 함께 지내며 겪게 되는 에피소드로 관객들의 폭풍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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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와 드라마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연출과 스토리,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당신이 그동안 바라온 완벽에 가까운 작품 - 롤링스톤’, ‘두말할 필요가 없이, 성공적인 걸작! – 버라이어티’, ‘최고! 그야말로 영화의 끝! – 뉴욕타임즈’, ‘이전에 만난 적 없는 새로운 스타일의 영화 – 타임’, ‘기적 같은 작품 – 가디언’ 등의 극찬을 받으며 오는 제89회 아카데미시상식 외국어영화상 부문의 강력 수상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27일(현지시각) 열리는 제89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언론과 평단에서 후보로 예상했던 작품들 대부분이 노미네이트되면서 이변 없는 시상식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라라랜드’가 13개 부문 최다 노미네이트 기록을 세우며 얼마나 많은 트로피를 가져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모으는 가운데, ‘문라이트’ ‘히든 피겨스’ ‘펜스’ ‘러빙’ 등 흑인 배우들이 주연을 맡은 작품들이 작품상을 포함한 주요 부문에 후보로 오르며 ‘화이트 오스카’의 편견을 깨부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토니 에드만’은 외국어영화상 부문의 강력한 수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독일 작품으로는 2010년 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