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배우 김향기(17)기가 곧 찾아올 성인 연기에 대한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김향기는 21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조금 있으면 스무 살이 된다. 내 나이 때 동료들이 나를 비롯해 많이 고민을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앞으로 지금과는 다른, 성인에 걸맞는 새로운 경험들을 많이 해야 할 것이고 그만큼 혼란도, 고민꺼리도 많은 거란 걸 안다”면서도 “하지만 억지로 어른이 되고, 성인 연기를 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역 이미지를 탈피해야겠다는 강박에 쌓이다보면 오히려 더 부담스럽기에 최대한 시간의 흐름에 맞추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그저 내 나이 대에 맞는 역할을 상황 상황에 맞게 충실하게 해 나가다보면 나의 나이 듦과 역할의 나이듦이 자연스럽게 맞아떨어지지 않을까 싶다”고 털어놓았다.
![]() |
이와 함께 “현장에서 워낙 많은 선배 배우들과 작업을 하다 보니 수시로 이와 관련된 조언을 해주시고 상담도 해주신다. 많은 선배 분들이 힘든 시기를 현명하게 이겨내고 좋아하는 일을 멋지게 오랜 기간 하고 계시는 걸 보면서 힘을 얻고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눈길’은 일제 강점기, 서로 다른 운명으로 태어났지만 결국 같은 비극을 살아야 했던 두 소
김향기는 극 중 가난하지만 씩씩하고 강한 생명력을 지닌 ‘종분’으로, 김새론은 남부러울 것 없이 자란 부잣집 막내딸 ‘영애’로 분해 가슴 시린 우정을 나눈다. 오는 3월 1일 개봉.
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