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신미래 기자]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슈가 요가원에서 절친 간미연과 함께 기합을 넣고 메롱을 하는 등 황당한 요가 자세를 배우는 순진무구한 모습을, 오윤아는 허당 면모와 따뜻한 의리녀의 모습을 선보였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일밤 은밀하게 위대하게’(이하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간미연, 재희의 의뢰를 받아 슈, 오윤아의 몰카가 펼쳐졌다.
원조 걸그룹 베이비복스의 간미연이 90년대 함께 활동했던 S.E.S.의 슈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가짜 건강 프로그램을 촬영하기 위해 요가원을 방문한 슈는 말도 안 되는 메롱 요법을 통해 자신의 분노지수가 91이라는 깜짝 놀랄만한 말을 듣게 됐다.
가짜 요가 선생님은 촬영 전 분노조절을 해야 한다며 간미연과 슈에게 마사지를 제안했다. 최근 변비가 심하다는 간미연에게 선생님이 손 마사지를 하자마자 간미연은 바로 시원하게 방귀를 발산했고, 슈가 화들짝 놀라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네팔에서 온 조개로 눈 마사지까지 한 뒤, 슈는 다듬이요법을 마주했다.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 다듬이질을 하던 슈는 감정이 차올라 울컥했고, 꾹꾹 눌러 왔던 마음속 응어리가 풀렸는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 사진=MBC "은밀하게 위대하게" |
이어 본격적으로 건강 프로그램 녹화가 시작됐고, 탄탄한 유연성을 보여주는 슈와 달리 간미연은 의외의 뻣뻣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선생님은 분노 해소 요가를 알려주며 기합을 내질렀고, 무표정으로 ‘하’라며 크게 기합을 내는 간미연과 웃음 참는데 온 신경을 집중하는 슈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웃음을 더했다.
마지막 작전으로 편안한 명상을 하게 된 슈. 그녀는 금방 잠이 든 간미연을 보며 신기해했는데, 몸을 흔들어도 간미연이 일어나지 않자 심각해졌다. 몰카임이 밝혀진 뒤, 슈는 방귀 소리 특수 리모컨을 보며 신기해했고, 눈물을 흘린 것에 발을 동동 구르며 부끄러워했다. 세 아이의 엄마인 슈는 “아이들도 중요하지만, 어른도 누군가 의지할 수 있구나”라며 편안하게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면서 몰카를 통해 힐링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 번째로 배우 재희는 “윤아가 좀 깍쟁이 같은 느낌이 들잖아요. (실제로) 굉장히 달라요”라며 오윤아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몰카를 의뢰했다. 그는 영화 제작자와 약속을 미끼로 오윤아를 가짜 연기 학원으로 유인하며 수업을 참관하도록 작전을 펼쳤다.
재희는 “사실 우리 애들이 너 오늘 오는 거 알고 있거든?”이라며 자연스럽게 오윤아를 유인했다. 그는 수업 시작부터 오디션에 붙은 학생에게 상금 50만원을 투척하는가 하면, 학생들에게 “나는 스타가 될 거야!”라는 이상한 구호와 독특한 동작을 시켜 오윤아를 당황하게 했다. 이에 학생들은 “쌤 이거 좀 이상해요”라며 슬슬 반항하는 모습을 보였다.
재희의 이상한 수업은 계속됐다. 그가 개구기로 발음 연습을 시킨 것이다. 진지한 분위기에서 오윤아는 우스꽝스럽지만 재희의 방식을 존중하며 웃음을 꾹 참았고, 재희를 위해 직접 자신의 발음 연습 팁을 학생들에게 알려줬다. 이 과정에서 오윤아는 “개구리도 당연히 필요하면 해야지”라며 개구기를 ‘개구리’로 잘못 오해해 예상치 못한 웃음을 안겼다.
자유 연기 숙제 검사에서 재희는 자신이 편애하는 학생에게 다정하게 칭찬을 하더니, 다른 학생들에게는 화를 내며 차별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스승 재희와 제자 학생의 싸움이 벌어졌고 학생은 재희가 한 학생을 차별한다며 재희에게 반항을 했다. 순식간에 싸늘해진 분위기 속에서 학생들은 몸싸움을 벌이더니 연습실을 뛰쳐나갔다.
재희는 오윤아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