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솔지 인턴기자] ‘보이스’ 손은서가 뛰어난 위기 대처 능력으로, ‘모범생 경찰’다운 면모를 톡톡히 보였다.
지난 18일 방송된 OCN 주말드라마 ‘놓치지 말아야 할 소리-보이스’(이하 ‘보이스’) 9회에서 박은수(손은서 분)는 오현호(예성 분)가 보낸 암호 ‘하이컬러 레이저’가 염산을 뜻한다는 것을 알아내는데 이어, 이번 사건의 진범이 따로 있을 가능성을 두고 ‘클레랑보 증후군’에 대해서 파고들었다. 특히 방송 말미에는 지하 자료실에서 누군가를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며 숨 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냈던 상황이다.
이후 19일 방송된 ‘보이스’ 10회에서는 클레랑보 증후군에 걸린 양호식(김호영 분)에게 염산으로 위협을 당하는 박은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박은수는 일촉즉발의 상황 속에서 무전기를 켜는 기지를 발휘했고, 뒤이어 도착한 형사들을 발견하고는 양호식을 밀쳐내며 검거에 도움을 보탰다. 이처럼 침착한 대응으로 현장을 무사히 빠져나오자 시청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무엇보다 박은수는 강권주(이하나 분)에게 “저도 센터장님처럼 양호식씨를 설득하고 싶었는데 잘 안되더라고요. 좀 더 배워볼까 합니다”라는 말로 마지막까지 모범생 경찰다운 면모를 나타내며, 112 신고센터 골
이러한 가운데 손은서는 겁에 질려 그대로 굳어버린 표정을 짓다가도 눈빛은 미세하게 흔들리는가 하면, 자신의 감정을 억누른 채 말하지만 떨리는 호흡을 감추지 못하는 등 두렵지만 침착하기 위해 애쓰는 박은수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이어가며,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