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신미래 기자] 대세 그룹 방탄소년단이 이름값을 했다. 방탄소년단의 무대는 한순간도 눈 뗄 수 없었고, 콘서트 후에도 함성은 끝날 줄 몰랐다.
방탄소년단은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THE WINGS TOUR IN SEOUL’에서 수많은 팬들과 호흡했다.
콘서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도 전 ’피 땀눈물’의 뮤직비디오 영상이 상영되자마자 팬들은 공식 응원봉(아미봉)을 흔들면서 힘찬 함성을 내질렀다. 노래 구간마다 노란색, 보라색, 흰색 등 각기 다른 색으로 바뀌는 아미봉으로 응원을 해 황홀한 광경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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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
방탄소년이 등장하자 함성소리는 더욱 거세졌다. 방탄소년단은 팬들의 응원에 힘입은 듯 신곡 ’NOT TODAY(낫투데이)’로 강렬한 무대를 펼쳤다. 족히 20명이 넘는 듯한 댄서들과 함께 선보인 안무는 과히 역대급이라고 말할 정도였다.
시작부터 분위기를 압도한 방탄소년단은 거친 숨소리로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지민은 "너무 오랜만에 보니까 떨린다. 드디어 에피소드 세번째다. 너무 오래 기다리시지 않았나"라고 말하며 2014년부터 시작한 콘서트 이야기의 마지막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은 ’Am I Wrong’ ’뱁새’ ’쩔어’의 무대를 선보였다, 흐트러짐 없는 안무와 호흡은 보고, 듣는 이의 흥을 들끓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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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
이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의 솔로 무대는 멤버들의 각기 다른 매력을 엿볼 수 있었다. 솔로 무대 첫 주자로 나선 정국은 무대 위에 흩뿌려진 드라이아이스 사이로 안갯길을 걷듯 등장했다. 귀에 감기는 목소리와 발스텝이 돋보인 안무로 시선을 끌었다.
지민은 빨간 조명이 드리워진 중간 무대에서 섹시함이 돋보이는 안무를 선보였다. 특히 눈을 가리고 춤을 추는 듯한 안무는 무대자체가 아름답기까지 느껴졌다.
슈가는 잔잔한 목소리가 돋보이는 랩을 선보였다. 이와 반대로 랩몬스터는 강한 비트가 인상적인 ‘Reflection’로 매력적인 랩으로 귓가를 사로잡았다. 뷔는 ‘Stigma’를 부르며 촉촉한 감성을 자극했다. 흑백 스크린에 비친 그의 모습은 애절해 노래과 조화를 이뤄 무대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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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
이어 제이홉은 ‘MAMA’로 귀여움이 돋보이는 무대와 함께 춤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개인무대 마지막으로 진은 오케스트라와 함께했다. ‘Awake’를 부른 진는 방탄소년단에서 보여준 남성미 넘치는 모습이 아닌 부드러운 음색으로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I NEED YOU’ ’불타오르네’ ‘피 땀 눈물’ 등 히트곡 무대는 열광의 도가니였다. 팬들의 함성이 고척스카이돔 담장을 넘어설 정도로 현장은 뜨거웠다. 불타오르는 강렬한 무대부터 감성적인 무대 그리고 첫 공개된 신곡 무대들까지 다채로운 방탄소년단의 매력이 돋보이는 콘서트였다. 2014년 악스 홀부터 2015년 올림픽경기장 그리고 2017년 고척스카이돔에서 콘서트를 개최했다. 그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많은 팬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방탄소년단의 스타일로 끝없이 성장 중인
한편 방탄소년단은 ‘2017 BTS LIVE TRILOGY EPISODE Ⅲ-THE WINGS TOUR’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시작해 칠레, 브라질, 미국, 태국, 인도네시아 등 총 11개 도시 19회 공연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