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신미래 기자] ‘미씽나인’에서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지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울림을 전달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씽나인’에서는 특별조사위원회의 최종 발표에서 진실은 여전히 밝혀지지 못한 채 4개월 동안의 레전드 엔터테인먼드 전용기 추락사건 수사는 종결됐고, 조작된 상황에 울분을 터트린 라봉희(백진희 분)와 기적처럼 나타난 서준오(정경호 분)가 기울어진 대세와 판을 뒤집을 수 있을지에 대한 가능성을 되살렸다.
특히 무수한 질문과 의혹들을 차단하며 특조위가 해산에 이르기까지 현실적인 상황 반영과 전개를 보여주며 그 과정에서도 결코 꺼지지 않은 희망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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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미씽나인" 방송화면 캡처 |
최태호(최태준 분)와 태호항(태항호 분)에 이어 정기준(오정세 분), 하지아(이선빈 분)의 진술까지 확보한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 조희경(송옥숙 분)이 결국 서준오를 무인도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정리, 그가 윤소희(류원 분)를 살해한 후 조난자들까지 해치려는 과정에서 숨졌을 것이라고 전해 많은 이들을 충격케 했다.
특조위의 발표에는 서준오가 범인이라는 실질적인 증거는 없었다. 때문에 생존자의 진술이 중요한 자료로 사용, 정확한 사실 여부와 달리 생사를 확인할 수 없는 이에게 화살을 돌리면 사건을 빨리 마무리 지을 수 있었던 것이다. 장도팔(김법래 분)과 최태호의 치밀한 계략과 특조위의 이기적인 정무적 판단은 결국 진실이 수면 아래 감춰지게 만들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정기준과 하지아, 두 사람만은 끝까지 준오의 편이 돼줄 것이라고 생각했던 라봉희는 더욱 큰 충격과 절망에 휩싸였다. 또한 라봉희는 이미 한 번 자신이 윤소희를 죽였다는 왜곡된 기억을 진술해 신빙성이 약해졌고 4대 1의 생존자 증언은 여러모로 그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날 방송 말미에는 죽은 줄로만 알
이에 서준오가 힘든 사투를 벌이고 있는 라봉희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을지, 두 사람이 감춰진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지는 앞으로 남은 회차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