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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이 안방극장 태풍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한자리 수 시청률로 출발했던 드라마 맞나 싶을 정도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방송된 '김과장' 8회는 전국기준 17.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방송분이 기록한 16.1%보다 1.5%P 상승한 수치로 '김과장'이 내놓은 자체 최고 시청률이며 동시간대 방영된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이같은 '김과장'의 기세에 경쟁작들도 맥을 못 추리는 분위기다. 연일 고전 중인 SBS '사임당, 빛의 일기'는 10.3%을 기록, 두자리 수를 가까스로 회복했다.
또 MBC '미씽나인'은 4.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여전히 높은 완성도와 탄탄한 짜임새 속에서도 마니아층의 지지를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첫 회 7.8%를 기록하며 '선방' 했다는 데 위안을 삼아야 했던 '김과장'은 3회부터 본격적인 질주를 시작했다. 2회 7.2%에서 3회 12.8%를 기록하며 5.6%P나 껑충 뛰어오르며 수목극 1위를 넘보더니 4회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수목극 1위로 올라섰다.
극 전개가 어느 정도 진행된 다음엔 추가 유입되는 시청자가 많지 않은 게 현실이지만 '김과장'은 특유의 시원시원한 전개와 남궁민 등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입소문을 탔고, 이후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고공행진 중이다.
이제 갓 중반부에 접어든 상태인 만큼 최종회차 방송 전 20% 돌파도 무난하게 해낼 것이란 낙관적인 전망이 우세하다.
채널 다변화와 TV 시청 패턴 변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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