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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섹시한 남자들이 ‘뇌가 섹시하다’는 정의에 대한 견해를 내놨다.
16일 오후 서울 가양동 CJ E&M 스튜디오에서 tvN ‘뇌섹시대 문제적남자’ 100회 및 2주년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문제적남자’ 출연진들은 ‘뇌가 섹시하다’는 데 대한 개인적인 견해를 다양하게 밝혔다. 박경은 “남들이 하지 못한 기발한 생각을 하는 걸 섹시하다 해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김지석은 “뇌가 섹시하다는 건, 정답, 오답을 떠나 자신의 의견을 소신 있게 피력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현무 역시 “지석씨와 똑같은 생각을 갖고 있어 소름 돋았다”며 “잘 못 풀기 때문에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석진은 “초반엔 다들 정답을 맞추려 했는데 요즘엔 누가 더 창의적인 것을 내놓느냐에 주력하고 있다”며 “진정한 뇌섹남은 스티브 잡스처럼 기발하고 번뜩이고 창의적인 답을 내놔서 세상을 나아지게 하는 사람들인 것 같다”고 말했다.
타일러는 “우리끼리 추구하는 건 정답보다 아름다운 추리다. 아름다운 추리가 있는데 정답이 아닐 때 다들 아쉬워하는데, 그게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부분이 많이 보였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뇌섹시대-문제적남자’는 매 회 다양한 주제를 선정하는 것은 물론, 색다른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게스트를 섭외해 시청자들의 두뇌를 자극해 왔다. 전현무, 하석진, 김지석, 이장원, 타일러, 박경 등 6명의 출연자들이 남다른 우정과 케미를 발산하며 재미까지 겸비한 ‘뇌섹 예능’으로 자리매김했다.
일요일 밤 11
psyo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