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SBS 월화 드라마 ‘피고인’(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조영광, 정동윤)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해 눈길을 모은다.
지난 14일 방송된 ‘피고인’에서 차민호(엄기준 분)가 연희(엄현경 분)의 자동차 사고를 처리하는 장면으로 최고 시청률 27.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7회에서 기록한 최고 시청률을 약 2.3% 끌어올렸고, 2049 시청률도 10%를 기록, 타사(3.6%)의 세 배 수준이다.
이날 방송에서 연희는 차민호가 차선호의 내연녀를 둔기로 쳐서 숨지게 하는 상황을 핸드폰을 통해 적나라하게 듣고 슬픔에 잠겨 주체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술을 마셨다. 미친 듯이 차를 몰고 달리는데, 이때 지나가던 행인을 치는 사고를 저지르고 만 것.
내연녀의 핸드폰이 연희와 연결되어 있는 것을 보고, 자신이 내연녀를 죽이는 상황이 그대로 연희에게 노출됐
음을 안 차민호. 그는 황급히 연희를 달래기 위해 쫓는다. 연희를 만난 차민호는 “잘못 들은 거”라며 거짓말로 위로하고, 연희가 낸 교통사고를 자신이 낸 것으로 위장하기 위해 연희의 차를 몰고 교통사고현장을 벗어난다. 그리고 음주뺑소니 사고로 긴급체포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