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신미래 기자] 배우 박경혜가 ‘라디오스타’에서 양악수술을 고백부터 '도깨비' 에피소드까지 풀어내며 입담을 발휘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이렇게 뜰 줄 알아쓰까’ 특집으로 서현철-장혁진-민진웅-박경혜가 출연했다.
이날 박경혜는 드라마 ‘도깨비’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그는 “드라마 ’도깨비’ 오디션을 보고 작품이 너무 하고 싶었다. 그래서 빌 수 있는 건 다 빌었다”며 ”집 앞의 놀이터에 정자가 있는데, 그 정자에서 칼을 물고 도깨비에게 소원을 빌었다”고 엉뚱한 4차원 면모를 보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 박혜경은 ‘귀신 눈빛’을 CG없이 소화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첫 촬영 때 감독님 옆에 서있는데, 감독님께서 ‘경혜가 조금 더 노력해주면 CG없어도 되겠는데?’라고 말했다”며 CG없이 촬영을 하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이에 윤종신은 “귀신 역할인데 분장을 안 했다는 건”이라며 감탄을 터트리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박경혜는 학창시절 생긴 에피소드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급식실에서 급식판을 보고있는데 무서운 언니들에게 붙잡혔다. ‘눈 똑바로 보고 다니라’고 했다. 저는 째려보거나 하지않았다”며 당시의 표정을 재연했고, 이에 MC는 “눈을 깐 게 더 무섭다”, “눈을 깔아서 무서운 사람을 처음이다”며 박장대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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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
박경혜는 쿨하게 양악수술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치아가 약해 30대면 틀니를 써야 해 수술했다”며 “수술당시 의사선생님께 예뻐지는 것이 무섭다고 말했더니 예뻐지고 싶으면 눈 이랑 코를 하라고 했다. 그래서 믿음이 갔다”고 셀프 디스를 했다. 이후 핸드폰 판매왕이었다고 밝힌 그는 판매왕이 된 자신만의 노하우를 공개했고, 일식집 아르바이트 당시 있었던 일화들을 털어놓으며 마지막까지 웃음을 전했다.
‘아내 에피소드’로 ‘라스’ 공식 토크박스에 등극한 명불허전 서현철. 그는 아내와의 에피소드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아내가 단어 하나가 비슷하면 틀리게 말한다”며 ‘수저통’을 ‘필통’으로 ‘다이어트’를 ‘아르바이트’로 ‘비데’를 ‘내비’로 ‘리콜’을 ‘리필’로 말한 사연을 덧붙여 큰 웃음을 자아냈다.
장혁진은 미국에서 배우 김원해와 마약반에 체포 당할 뻔한 사연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김원해와 담배를 태우고 있었다. 그런데 저 멀리서 커다란 벤이 오더니, 한 명이 총을 꺼내서 겨누고 다른 청년이 마약 반 명찰을 꺼냈다”며 “손을 들면 손을 내리라고 소리치더라”고 긴박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원해형이 옆에서 ‘디스 이즈 디스(담배 상표)’라고 말했다. 그때 정말 죽을 뻔 했다”고 폭로해 웃음 사냥에 힘을 보탰다.
이 밖에도 안 비슷한 성대모사로 웃기는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