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신미래 기자] 애니메이션 ‘용을 찾아서’가 어른 관객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애니메이션 ‘용을 찾아서’는 띠를 수호하는 12마리 동물 중 갑자기 사라진 용 때문에 ‘용띠’ 사람들이 위험에 빠지자, 용의 비늘을 가지고 있던 소녀와 남은 11마리 동물이 함께 펼치는 띠 사수 어드벤처다.
‘띠’라는 소재에 기발한 상상력을 더해 탄생한 명품 애니메이션이다. 재미는 물론 아이들의 지적인 호기심까지 한껏 자극하며 어린이 관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이 영화는 어른 관객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포인트들이 가득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가장 먼저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용을 찾아서’가 ‘자축인묘 진사오미 신유술해’ 십이지신 설화를 바탕으로 한 애니메이션임을 알게 되었을 때, 아이들과 함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영화라는 점에서 반가움을 느꼈을 것이다. 세대 간에 간극을 줄일 수 있는 소재를 다룬 이번 작품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12가지의 띠 중 용이 사라졌다는 발상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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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머스트씨무비릴리징컴퍼니 |
단순히 12마리 동물들이 모험 스토리가 아닌, 용이 사라지고 남은 11마리 동물들이 모험을 펼친다는 스토리는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곳곳에 등장하는 구전 설화 속에서 들었던 에피소드들은 공감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십이지신을 대표하는 동물을 뽑는 과정에서 앙숙관계가 된 고양이와 쥐의 에피소드는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고, 여기에 유머러스한 설정들이 돋보이는 장면도 있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이끌어 낸다.
그 중 하나가 악당 동물들의 보이스 피싱으로 인해 위험에 빠지는 소녀 ‘유진’과 동물들의 모습으로, 이 에피소드는 아이, 어른 모두 관계없이 폭소를 터뜨리게 만들 것이다. 이 밖에 ‘말랑 카우’ 소가 ‘유진’에게 신선한 우유를 건네는 장면, 용맹한 호랑이와 소와의 로맨스, 빠른 속도를 즐겨 오토바이를 타는 ‘라이더’ 말 에피소드 등은 성인 관객들의 웃음 코드를 자극, 광대를 ‘업’
마지막 화룡점정으로 ‘쿵푸팬더 3’ ‘슈렉’‘스파이더맨’ 제작진의 참여로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비주얼까지 자랑하는 ‘용을 찾아서’는 자녀와 손잡고 온 부모 관객들까지도 완전히 사로잡았다.
‘용을 찾아서’는 오는 22일 개봉 예정이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