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솔지 인턴기자]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전지현과 이민호가 재회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푸른 바다의 전설’ 마지막 회에서는 심청(전지현 분)과 허준재(이민호 분)가 이별 후 재회하는 장면이 담겼다.
바다로 떠났던 심청은 다시 돌아와 허준재의 집을 찾아갔다. 심청의 익숙한 듯 허준재의 집을 거닐었다. 이를 본 조남두(이희준 분), 모유란(나영희 역), 차시아(신혜선 분)은 심청을 의아하게 생각하며 그를 지켜봤다.
조남두는 허준재에게 손님이 왔다고 전화로 알렸고, 허준재가 곧 집으로 돌아와 심청과 마주쳤다. 둘의 첫 재회에 긴장감이 돌며 시선이 집중됐다. 이어 허준재는 “누구시죠”라며 첫 마디를 뱉었다.
심청은 차마 준재에게 말을 걸지 못하고 ‘멋있어 졌네 허준재. 좋아보여서 다행이다’라며 속으로 말을 건넸다. 준재는 청을 알아보지 못한 채 “근처에 약속이 있어서 다시 나가봐야 할 것 같은데”라며 청과 멀어졌고 청은 ‘사랑해 허준재’라며 마음으로 외쳤다.
이후 청은 펑펑 내리는 눈을 맞고 있었다. 그의 곁에 준재가 다가와 “왜? 또 돌아가게?” 라는 말과함께 청에게 손을 내밀었다. 이어 준재는 “니가 원한게 이런거였어? 세상에서 완벽하게 지워지는거. 그래서 나조차 너를 잊는거. 이럴거면서 지우긴 왜 지워 내가 이러지 말랬잖아”라고 말했다. 심청이 자신의 기억을 지웠지만 허준재는 그를 기억하고 있던 것이다.
허준재는 “이 세상에서 나만 너 기억해. 백번을 지워봐라. 내가 널 잊나. 너는 내 몸이 기억하고 내 심장에 새겨진거야”라고 고백했다. 그는 심청을 잊지 않기 위해 기록하는 등 애썼다. 심청을 그리며 바다를 찾아가고 심청을 위해 바다 주변에 집을 알아봤다.
이후 두 사람은 바다가 가까운 마을에서 행복한 삶을 이어 갔다.
한편, ‘푸른 바다의 전설’은 멸종직전인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가 도시의 천재 사기꾼을 만나 육지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사건들을 통해 웃음과 재미를 안기는 판타지 로맨스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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