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닥터 김사부’의 퇴장으로 시청률 반등을 노렸던 ‘화랑’이 답보 상태에 빠졌다. ‘피고인’의 기대를 뛰어 넘는 선전으로 또다시 왕좌는 멀어졌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4일 방송된 KBS2 월화극 ‘화랑’(박은영 극본, 윤성식 김영조 연출)은 시청률 10.5%를 기록, 지난 회 시청률(11%)보다 0.5%P 하락했다.
‘화랑’은 ‘낭만 닥터 김사부’가 독주하던 월화 전쟁에 뒤늦게 합류했음에도 불구, 방송 초반 신선한 캐스팅과 탄탄한 스토리로 상승세를 기록해왔다.
‘낭만닥터 김사부’가 떠난 뒤 본격적인 질주를 노렸지만 만만치 않은 상대가 나타났다. 바로 지성 주연작 ‘피고인’이다.
이날 방송된 ‘피고인’ 2회는 14.9%를 기록해 단숨에 월화극 1위를 꿰찼다. 시청률뿐만 아니라 작품 내적인 평가 역시 호평 일색이라 향후 얼마나 치고 올라갈지 기대가 쏠리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화랑’의 월화 왕좌를 향한 질주는 다시금 더 힘을 내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최근 방송 분에서는 '화중재왕-화랑 안에 왕이 있다'는 폭로에 선우(박서준 분)와 삼맥종(박형식 분)이 왕으로 의심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극 말미 선우는 삼맥종이 왕인 것을 확신했고, 죽일 것이라고 말해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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