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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의 첫 한국 영화 배급작인 ‘그래, 가족’의 베일이 일부 공개됐다. 이요원‧정만식‧이솜, 여기에 비밀병기 정준원까지 각기 다른 연령별 개성파 배우들의 신선한 조합이 매력적인, 예측 불허 가족극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25일 오전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그래, 가족’의 제작발표회에는 마대윤 감독을 비롯한 4명의 주연 배우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출연 계기부터 서로에 대한 첫 인상, 작품에 대한 소개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마대윤 감독은 배우들을 캐스팅한 배경에 대해 “배우들마다 각 이미지가 정확히 잘 맞아들어 좋았다. 무엇보다 (성인) 세 분이 만났을 때 시너지가 좋을 것 같더라”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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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감독의 말처럼 배우들 역시 남성 위주의 작품들이 성행 중인 충무로에 오랜만에 따뜻한 ‘가족극’을 만나게 돼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먼저 4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 이요원은 “그동안 이런 작품이 정말 없었던 것 같다. 가족극에 대한 갈증과 기다림이 컸던 와중에 시나리오를 받고 흔쾌히 출연을 결심했다. 특히 자매, 형제 이야기가 좋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정만식 역시 “이요원 이솜과 내가 남매 역을 할 수 있을지 고민도 되고 스스로 우려도 있었지만 메시지가 너무 좋았다. 현실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고 우리가 한번 되짚어 보고 생각해봐야 할 이야기를 하고 있더라. 나 역시 그런 가족 이야기를 많이 하고 싶어 참여하게 됐다”고 했다.
이솜은 “뭔가 안 어울리는 듯 어울리는 조합이 매력적이고 신선했다”면서 “가족극이라 그런지 촬영장 분위기 역시 훈훈하고 따뜻했다. 평소 존경하던 선배님들과의 작업이라 그런지 너무 좋더라”라며 수줍은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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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요원은 차가운 첫 인상을 지녔지만 30분이 채 안간다”며 “알고 보면 말괄량이 성향도 있고 유쾌하다. 다만 재미없는 말을 계속 하면 ‘다신 하진 말라는’ 눈빛을 보내며 눈치를 준다. 그런 건 냉정하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솜에 대해서도 “조용하고 수줍음이 많으면서도 할 말은 다하는 자유로운 친구”라며 “회식에서도 본인 먹을 것 다 먹으면 간다. 느낌 있다”고 폭로했다.
막둥이인 정준원을 향해서는 “막내가 성장기라 그런지 촬영 중에도 계속 자라더라.
‘그래, 가족’은 핏줄이고 뭐고 모른 척 살아오던 삼 남매에게 예상치 못한 막내 동생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가족의 탄생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요원, 정만식, 이솜, 정준원 등이 출연해 예측 불허의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오는 2월 15일 개봉한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