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자극적인 소재가 넘쳐나는 극장가에서 특별한 가족 케미를 담은 영화가 온다. 배우 이요원, 정만식, 이솜, 정준원이 뭉친 영화 ‘그래, 가족’이 오는 2월 관객과 만난다.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는 영화 ‘그래, 가족’(감독 마대윤)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마대윤 감독과 배우 이요원, 정만식, 이솜, 정준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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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옥영화 기자 |
‘그래, 가족’은 핏줄이고 뭐고 모른 척 살아오던 삼 남매에게 막내 동생이 예고 없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치열한 가족의 탄생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에는 이요원, 정만식, 이솜, 정준원 등이 특별한 남매 케미를 선보인다. 안 어울리듯, 어울리는 이들은 남보다 못한 사이로 티격태격하다가도 가족이라는 이름 앞에 하나로 뭉치는 오 씨네 가족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
연출을 맡은 마대윤 감독은 입봉작으로 ‘그래, 가족’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각색 많이 하긴 했는데 항상 끌린 건 휴먼이었다. 보편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지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요원, 정만식, 이솜, 정준원 모두 ‘가족영화’라는 점에서 ‘그래, 가족’에 끌렸다. 이요원은 잘난 체 하지만 결국은 빽이 없는 둘째 수경을 연기하며 팍팍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이라면 모두 공감할만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그는 “개인적으로 가족 영화 좋아한다. 요즘 한창 가족영화가 안나왔었다. 남자 위주의 영화들만 나오다가 시나리오를 보고 ‘이런 작품이 있네, 그리고 부모 자식 간의 이야기가 아니라 형제, 자매의 이야기이네’라고 생각했다. 현실과 비슷하고 공감이 돼서 너무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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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옥영화 기자 |
강하고 거친 이미지에서 벗어나 번듯한 직장 하나 없는 40대 철부지 가장 성호 역할로 완벽 변신해 기대를 모으는 정만식은 “‘그래, 가족’ 시나리오를 읽고 있는 중에 처갓집에 갔는데 장모와 처남이 서로 집에 있는지 모르더라. 가끔 집에 안오냐고 문자도 한다고. 그 얘기를 듣고 많이 의아했다. ‘그래, 가족’안에도 그런 관계들이 있으니 영화에서 많이 이야기를 나눠봐야겠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솜은 꿈을 이루기는커녕 하루하루 알바로 먹고 살기 바쁜 주미를 연기하며 20대 관객에게 공감을 선사할 예정. 그는 “따뜻한 영화를 하고 싶었는데 가족영화에서 끌렸던 것 같다. 또 현실에서 볼 수 있는 남매들의 이야기여서 끌었다”고 말했다.
여기에 ‘그래, 가족’에 활기를 불어넣을 정준원은 막내 낙이로 분해 귀여움을 담당한다. 그는 “정만식 선배님이 엄할 줄 알았는데 편하게 잘 대해주셨다. 스태프들도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편안하게 촬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배우들은 ‘그래, 가족’에 대해 “온 가족이 다같이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입을 모았다. 마 감독은 “지난해 여름에 뜨겁게 열심히 찍었던 영화다. 뜨거웠던 공기가 이 겨울에 따뜻하게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래, 가족’은 오는 2월1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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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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