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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만식이 이요원·이솜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재치있게 밝혔다.
정만식은 25일 오전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그래, 가족’의 제작발표회에서 “이요원 이솜과 닮지 않은 남매로 분했다. 처음 (제의를 받고) 스스로 ‘가능할까? 그래도 될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극 중 정만식은 번듯한 직장이 없는 철부지 장남 성호 역을 연기했다. 그는 지금까지 주로 남성 캐릭터 위주의 장르영화에서 활약해왔다.
정만식은 “시나리오를 받고 읽던 중 처가에 가려는데 아무도 안 계신 것 같더라. 아내도 (누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해서 갔더니 처남, 장모님이 계시더라. 장모님이 처남에게 '너 집에 있었냐?'하더라”라며 “소통이 뜸한 가족 간 관계를 겪으며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느꼈다”고 웃픈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집에 있는지) 서로 몰랐던 것인데, 왜 그럴까 생각하다가 이 영화 안에도 그런 관계가 있다
한편, ‘그래, 가족’은 핏줄이고 뭐고 모른 척 살아오던 삼 남매에게 예상치 못한 막내 동생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가족의 탄생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요원, 정만식, 이솜, 정준원 등이 출연한다. 오는 2월 15일 개봉.
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