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먹방 프로그램 홍수 속에서 ‘식식한 소녀들’이 ‘신개념 먹방’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E채널 예능버라이어티 ‘먹!킷 리스트, 식식한 소녀들’(이하 ‘식식한 소녀들’)이 제작발표회가 열려 MC 정준하, 정진운(2AM)과 루나(f(x)), 차오루(피에스타), 허영지, 박보람, 자이언트핑크가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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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천정환 기자 |
또 정준하는 “뻔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요즘 프로그램이 다 비슷한 면이 없지 않은 것 같다”라고 프로그램 포맷에 대해 설명하는 데 이어 “제철과 어울리는 곳으로 지역을 선정해서 다닌다. 이 맛을 여러분께 전달해드리고 싶기도 하더라. 15시간씩 촬영하고 다른 지역으로 가서 또 촬영을 하는데 너무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라고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정진운은 ‘잘 먹겠습니다’ ‘청춘불패’ 등과 타 프로그램과 차별점에 대해 “우선 집밥을 먹으러 다닌다. 고장의 전통 음식 뿐 아니라 고장에서만 먹을 수 있는 특별한 음식을 먹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냥 맛있게 먹지 않는다”라며 “타 방송에서 좋아하는 음식을 맛있게 먹는다면 신선해하고 신기해하고, 또 좋아하지 않는 모습까지 솔직하게 보여드리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전지역을 다니면서 생소할 수 있는 집밥을 맛보는 ‘식식한 소녀들’. 그만큼 집밥에 대한 출연진들의 생각도 다르다,
정진운은 ‘역사’라고 답하는 데 이어 “음식에는 개인의 역사도 있고 추억도 있지 않나. 여려곳을 다니면서 역사를 알게 되니 음식의 맛도 느끼고 재밌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루나는 집밥에 대해 “따뜻한 포근함”이라면서 “어렸을 때부터 활동을 해 집밥을 잘 먹지 못해는데, ‘식식한 소녀들’을 촬영하면서 ‘어머니가 됐을 때 이렇게 맛있게 차려줄 수 있을까’ 생각하며 요리를 배우고 싶더라”라고 털어놓았다.
차오루는 “공짜”라더니 “왜 공짜일까. 아빠의 엄마의 사랑 때문인 것 같다. 화목한 분위기”라고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허영지는 “질리지 않는 것”이라고 박보람은 “새로운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며 집밥에 대한 소중한 마음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정준하는 “다섯 소녀들이 워낙 친하다. 산장에서 저녁에서 콘서트를 시작한 듯 재밌게 즐기더라”라며 “아침에 술 냄새가 났다”라고 폭로해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식식한 소녀들’은 바쁜 스케줄로 제대로 된 식사를 못하는 다섯 소녀들이 집밥 고수들의 한끼를 먹고 맛의 새로운 정의를 내리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23일 첫방송.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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