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듣기 좋은 음악을 하는 사람'이라고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소개글을 썼어요. 장르 템포 불문하고 음악적인 모토죠. 이번 앨범도 듣기 좋은 음악을 하려고 했어요. 많은 분이 이번 앨범으로 '박경은 노래가 좋다'고 인식했으면 합니다."
그룹 블락비 박경(25)은 18일 첫 미니앨범 '노트북(NOTE BOOK)'을 발매한 뒤 서울 마포구 한 찻집에서 이번 앨범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강렬한 힙합 비트를 내세우는 블락비와 마음을 설레게 하는 연애 노래를 만드는 박경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그저 '좋은 음악'이었다.
"(걸그룹을 위해) 써놓은 곡도 있어요. 실제 몇몇 그룹에서 의뢰가 오기도 했죠. 아직은 다른 팀에게 노래를 줄 단계는 아닌 듯해요. 저부터 잘하고 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다른 이의 곡을 프로듀싱을 하는 부담감이 무거워요. 저부터 1위를 해야 하지 않을까요(웃음). 아직은 저 자신을 홍보하는 단계죠."
박경은 블락비에서 랩파트를 담당하면서도 팀 앨범 작곡에 참여했다. '보통연애' '자격지심'으로는 솔로 가수로서 성공을 맛봤다. 사랑하는 연인의 순간적인 감정들을 포착해 음악으로 그대로 실어냈다. '노트북'은 프로듀싱을 맡아 제 색깔로 온전히 드러나는 앨범이다.
"모든 곡을 만드는 덕분에 제 색깔이 묻어나는 것 같아요. 통통 튀는 것도 있고, 발음도 제 스타일이죠. 모든 분이 음악을 들어보면 '경이 곡이다'고 해요. 저만의 색깔은 확실히 있는 것 같습니다."
박경은 이번 앨범으로 '연애 3부작'을 끝냈다. '솔로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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