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다양한 신작 개봉 속에서도 명작의 귀환은 여전이다. 금주에는 ‘빌리 엘리어트’ ‘더 리더: 책 읽어주는 남자’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 등이 재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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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리더 : 책 읽어주는 남자’
오는 19일 개봉하는 ‘더 리더: 책 읽어 주는 남자’는 10대 소년과 30대 여인의 영혼을 뒤흔든 사랑과 시대의 아픔 속에 놓인 연인들의 슬픈 운명을 통해 가슴을 파고드는 울림을 전하는 영화다. 인생연기를 선보인 케이트 윈슬렛과 2인 1역을 맡아 운명적인 첫사랑의 절절한 아픔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랄프 파인즈와 미청년 데이빗 크로스의 명연기를 비롯해 스티븐 달드리 감독의 명연출이 빚어낸 완성도로 극찬을 받은 작품이다.
인간에 대한 애정과 세상을 보는 따뜻한 시선, 문학적 영상미가 돋보이는 감독으로 평가 받고 있는 스티븐 달드리 감독은 ‘더 리더: 책 읽어 주는 남자’에서도 그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여기에 눈빛의 흔들림, 얼굴의 작은 떨림만으로도 섬세한 감정을 고스란히 그려낸 케이트 윈슬렛은 다시 한 번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인생연기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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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리 엘리어트’
골든 글로브 작품상과 더불어 아카데미 시상식에 감독상을 포함한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면서 스티븐 달드리 감독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린 ‘빌리 엘리어트’는 오는 19일 개봉한다.
‘빌리 엘리어트’는 권투 글러브 대신 토슈즈를 선택한 탄광촌의 가난한 소년 빌리가 꿈을 향해 뛰어오르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2001년 개봉 당시 아카데미 시상식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전세계 관객과 평단의 큰 사랑을 받으며 뮤지컬로도 재탄생한걸작이다. 특히 가난한 환경에서도 편견과 싸워나가며 꿈을 포기하지 않은 ‘빌리’의 순수한 열정을 그려내면서 많은 이들에게 꿈과 용기, 희망과 기적을 선사한 인생영화의 대표작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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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
‘반지의 제왕’ 시리즈는 모든 힘을 지배하며 세상을 어지럽히는 절대반지를 영원히 파괴하기 위해 떠난 반지원정대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작품. 지난주 개봉한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의 이어 18일에는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이 개봉한다.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은 기존 179분이었던 극장판보다 58분이 더 추가됐다. 확장판은 시리즈 3부작의 중간 작품인 만큼 스토리의 전개를 완벽히 연결시키며 종족들의 갈등을 생동감 넘치게 그려낸 것은 물론, 절대반지를 둘러싼 전투의 시작을 더욱 웅장하게 담아냈다. 특히 이번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반지의 제왕’의 마스코트인 CG 캐릭터 ‘골룸’이 본격적으로 등장할 예정이며, 각 캐릭터들의 개별 에피소드들까지 조금씩 더 추가되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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