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솔지 인턴기자] 악몽을 콘셉트로 한 독특한 걸그룹이 나타났다. 7인조 신인 걸그룹 드림캐쳐가 몽환적인 느낌의 타이틀곡 ‘체이스 미’(CHASE ME)로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드림캐쳐는 최근 진행된 MBN스타와 인터뷰에서 “13일 데뷔 무대를 가졌다. ‘13일의 금요일’이라 콘셉트 ‘악몽’과 잘 맞았던 것 같다”고 웃음을 쏟아냈다.
![]() |
이들은 “‘드림캐쳐’는 잠자리 근처에 걸어두면 악몽을 잡아주고 좋은 꿈을 꾸게 하는 아메리카 원주민 전통 주술품이다. 대중에게 좋은 노래와 좋은 기운을 주기 위해 이렇게 지었다”고 소개했다.
팀 이름만큼이나 타이틀곡 ‘체이스 미’도 다른 걸그룹과 차별화됐다. 록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스피드 메탈 장르로, 기타 사운드와 피아노의 선율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엔 가사를 기반으로 한 스토리텔링이 더해져 드림캐쳐만의 색깔을 더욱 공고히 했다.
지유는 “난 낯선 이를 쫓는 꿈, 다미는 온몸에 상처를 입히는 꿈, 한동은 누군가를 계속 쳐다보고 있는 꿈, 시연은 좁은 공간에 가두는 꿈, 가현은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꿈, 수아는 온몸을 꽁꽁 묶어 답답하게 만드는 꿈, 유현은 낯선 곳을 헤매게 하는 꿈을 맡았다”며 독특한 콘셉트를 설명했다.
![]() |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조동혁과 에피소드도 깜짝 공개했다. 수아는 “촬영일이 바로 조동혁의 생일이었다. 멤버들과 케이크를 준비해 깜짝 생일 파티를 열었다”며 “조동혁도 매우 기뻐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들이 여느 걸그룹답지 않게 팀 색깔에 힘을 준 건 한 번의 아픈 경험이 있었기 때문. 2014년 밍스란 팀으로 데뷔했지만 별다른 활동 없이 팀을 접어야 했다. 이후 두 명의 멤버가 보강돼 드림캐쳐로 재편됐다.
시연은 “준비했던 걸 많이 보여주지 못했고 후회가 많이 남았던 활동이었다. 이번엔 7명 멤버 모두 가진 걸 다 쏟아부을 것”이라며 “나중에 돌이켜 봐도 절대 후회되지 않은 무대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지유 역시 “공백기가 길어서 무대 한번이 얼마나 소중한 지 잘 알고 있다. 간절한 마음을 담아 열심히 활동할 것이다”라며 “내공이 있는 신인이다. 무대에서 멋진 카리스마를 보여줄 예정이다. 많은 기대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오늘의 이슈] ‘도깨비’ 공유♥김고은, 영원한 헤어짐은 아니겠지요
[오늘의 포토] 수지 '청순 여신의 반전 섹시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