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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준기가 할리우드 진출과 관련한 생각을 밝혔다.
이준기는 13일 오전 서울 광화문 한 호텔에서 열린 영화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사실 할리우드 진출이라고 해서 부담스럽다"면서도 "배우로서 다양한 작품 통해 관객 만난다는 건 축복이고 영광이다. 계속해서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분들과 작업하며 배우는 게 많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문화의 사람들과 만나는 것도 좋다"며 "이번에는 비중이 있는 배역이 아니지만 그렇다고 쉽게 생각한 건 아니다. 특별출연으로 초대해준 건데 내가 너무 쉽게 표현하고 집중하지 않으면 한국배우로서 잘못된 인식이 생길까 좀 더 신경 썼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열심히 일하며 현장에서 느끼는 게 많았다. 초심으로 돌아가 열정도 느낀 것 같다. 더 큰 꿈을 꾸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준기는 "밀라 요보비치에게 남편인 폴 앤더슨 감독에게 계속 말해 달라고 하기도 했다"며 웃자 폴 앤더슨 감독은 "그런 얘기 들은 적 없다"고 웃었다. 하지만 "그런 걱정을 할 필요 없다. 내 마음 속에 있다"고 말했다.
밀라 요보비치는 "이준기 영화에 카메오 출연 제안을 받고 싶다. 출연료는 안 줘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은 모든 것을 끝내기 위해 파멸의 근원지 라쿤 시티로 돌아 온 인류의 유일한 희망 앨리스(밀라 요보비치)가 엄브렐라 그룹과 벌이는 마지막 전쟁을 담았다. 시리즈의 최종 편이다. 이준기가 특별출연해 더 관심을 끈다. 25일 개봉(북미 27일 개봉) 예정.
jeigu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