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배우 정우성이 부패한 권력의 상징인 캐릭터를 맡은 소감을 전했다.
정우성은 12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더킹’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전작 ‘아수라’에 이어 이번에도 굉장히 쎈 캐릭터를 맡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열악한 환경 안에서 처절하게 발버둥 치는 역할에 이어 이번에는 반대 편의 우아하고 권력의 끝에 있는 인물을 연기했다. 연기하는 입장에서는 둘 다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역할은 겉으로는 우아하지만 사실은 그 어떤 누구보다 얼마나 찌질한지를 보여주는 인물이다. 나를 보며 관객들이 비웃는다면 잘 연기한 것”이라며 “부조리한 현실을 만드는 주역이다. 이런 인물이 없도록 관객들이 우리의 메시지에 공감하고 뭔가를 느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정우성, 조인성은 물론 배성우, 류준열 등 충무로 스타들이 합세해 대한민국 현대사를 관통하는 날카로운 풍자로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오는 18일 개봉.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