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중훈이 베테랑 음악인 배철수와 라디오 DJ로 경쟁을 앞두고 남다른 차별점을 내놨다.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아트홀에서 KBS 해피FM 신규 프로그램 ‘박중훈의 라디오 스타’(연출 이충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박중훈은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와 동시간대 경쟁을 벌이게 된 데 대해 “가장 큰 차별점은 내가 그분보다 팝송을 잘 모른다는 것”이라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중훈은 이어 “음악을 잘 모른다는 걸 무기로 갖고 나왔다. 내가 음악을 잘 알아서가 아니라 나도 듣고 싶어서 나왔다. 글씨로 써놨을 땐 아티스트도 모르고 제목도 몰라 소개하기도 버거웠는데, 들어보니 너무 친숙한 그런 곡들을 많이 선곡했다”고 말했다.
박중훈은 “음악 지식이 얕다는 걸 부담을 갖지 않으려 스스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중훈의 라디오 스타’는 4050 청취자를 주요 타겟으로 한 퇴근길 팝음악 프로그램으로 80년대,
박중훈의 라디오 진행은 1987년, 1990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11일 첫 초대석에는 배우 김수로, 18일 두 번째 초대석에는 방송인 전현무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psyo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