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글로브` 메릴 스트립 “외국인들을 내쫓는다면…“ 트럼프 공개 디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공로상’의 영예를 안은 메릴 스트립이 트럼프를 향해 일침을 가했다.
메릴 스트립은 1월 8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4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공로상에 해당하는 세실 B. 드밀상(Cecil B. DeMille)을 수상했다.
메릴 스트립은 수상 소감에서 상을 받은 유색인종 배우들을 언급하며 "할리우드는 외국인들로 붐비고 있다. 만약 당신이 모든 외국인들을 내쫓아 버린다면, 무술이 접목된 미식축구 외에는 아무것도 보지 못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이는 무슬림 미국 입국금지 등 트럼프가 과거 했던 인종 차별 발언을 향한 일침이었다.
한편 '골든 글로브' 시상식은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권위 있는 행사로 뮤지컬, 코미디 부문과 드라마 부문으로 나뉘어 작품상, 감독상, 남녀 주연상 등을 시상한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