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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방송된 ‘솔로몬의 위증’(연출 강일수, 극본 김호수, 제작 아이윌미디어) 5회에서 변호인으로 교내재판에 합류한 한지훈(장동윤 분)은 피고의 참여를 설득하기 위해 최우혁(백철민 분)을 찾아갔다. 최우혁은 “니가 나를 가지고 장난치려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술을 권했고, 몇 번이나 거절했던 한지훈은 술을 마시고 취한 채 집에 들어갔다.
아버지 한경문(조재현 분)의 눈을 피해 샤워실에서 교복을 입은 채 물을 맞던 한지훈은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다 과거를 회상했다. 술을 마신 후 폭력을 행사하는 남자를 피해 식탁에 숨어 눈물짓던 어린 한지훈의 모습은 충격적이었다. 한지훈은 자신이 술을 마신 사실을 알고도 다정하게 꿀물을 전해주는 한경문에게 “저 아빠 닮았어요?”라고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지며 과거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다.
교내재판 참여 문제로 집에서 쫓겨난 배준영(서지훈 분)을 집으로 데리고 온 한지훈은 “이소우(서영주 분)를 발견했을 때 이를 지켜보던 남자가 있었다”는 배준영의 말에 놀랐다. 그 남자는 바로 지훈이었던 것. 지훈은 그날 화단을 바라보고 있던 남자가 자신이라는 사실을 숨긴 채 “(아이들에게 말하면)괜히 시끄러워진다”고 당부하며 다시 한 번 비밀을 만들었다.
이소우의 친구였고, 한경문의 아들이기도 한 한지훈의 비밀이 이후 교내재판에서 어떤 변수로 작용할 지 알 수 없는 상황. 여기에 박기자(허정도 분)까지 “재단 돈으로 먹고 사는 애가 자기 아빠 밥줄을 걸고 장난질을 할까. 만나보니 생각 없이 움직이는 타입
이에 교내재판 시작과 동시에 눈을 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전개를 펼친 ‘솔로몬의 위증’ 5회는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광고제외 기준 1.8%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시청자들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