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손님` 차태현 父 "아들, 예능 라이벌로 의식하는듯"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차태현 아버지인 차재완 씨가 아들이 자신을 '예능 라이벌'로 의식하는 듯하다면서 입담을 자랑했다.
MBN 새 예능프로그램 '내 손안의 부모님-내손님' 제작발표회가 6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차재완 씨는 이날 "차태현은 저에게 좋은 아들이다. 제 스스로 PR을 하지 않아도 제가 PR이 되는 아들이다"며 "그동안 예능프로그램 출연 요청을 받았으나 출연이 무산됐다. 차태현이 저에게 '역량 부족인 것 같다'고 말하더라. 차태현이 (예능 라이벌로) 나를 의식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차태현 어머니 최수민 씨는 "남편의 자상한 개그와 함께 여러분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었다. 내 남편의 좋은 재능을 알리고 싶었다. 적절한 프로그램을 만난 듯하다"고 했다. 차재완 씨는 "방송에서 아들과 비슷한 모습일 것이다. 아들과 크게 다르진 않다"고 덧붙였다.
연출을 맡은 김시중 CP는 '내손님'에 대해 "자식이나 아이들이 나오는 관찰 예능프로그램은 많지만 부모가 직접 나오지는 않는다"며 "출연자들이 핸드폰을 통해 부모의 일상을 보고 함께 생활하는 기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나이가 들면서 가족, 일 핑계로 부모에게 연락을 잘 못드린다. 자식과 부모의 거리를 좁히려는 의도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내손님'은 부모와 자식이 서로의 일상을 엿보는 관찰 예능프로그램이다. '불효자 3인방' 박상면 서경석 김형범, '부모 패널' 차태현 부모 차재완 최수민 부부가 출연한다. 강호동 윤손하가 진행을 맡는다. 오는 8일 오후 11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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