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view] ‘역도요정’ 이성경, 이제야 ‘사랑꾼’이 됐어요

[MBN스타 이다원 기자]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이성경이 ‘사랑꾼’으로 100% 변신했다. 질투에 사랑싸움까지 하며 사랑에 빠진 감정을 솔직히 내비쳤다.

28일 오후 방송된 ‘역도요정 김복주’에서는 복주(이성경 분)가 시호(경수진 분)를 걱정하는 준형(남주혁 분)에 서운해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복주는 룸메이트 시호가 쓰러진 걸 발견하고 급히 병원으로 데려갔다. 이 소식을 들은 준형은 복주와 데이트로 시호의 응급 전화를 받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부리나케 병원으로 향했다. 그는 시호가 죽으려 약을 먹었다는 말에 놀랐지만 의사로부터 “자살의도는 없었던 것 같다”는 얘길 전해듣고 마음을 놓았다.

때마침 복주는 시호를 위한 꽃다발을 준비해 찾아갔다. 그러나 준형은 “시호가 꽃 알러지 있는 것 몰랐느냐”며 전 여자친구를 챙기자 마음 한 구석에 서운함이 피어났다. 또한 시호를 극진히 간호하는 준형에 질투심마저 일었다.

이어 두 사람 사이엔 냉기가 흘렀다. 눈치 제로인 준형은 복주에 계속 이유를 물었지만, 복주는 자존심 때문에 차마 입을 열지 못했다.

이후 준형은 학교 앞에서 투쟁 중인 복주를 찾아가 “얼어죽는다”며 걱정했지만, 복주는 “신경 쓰지 마”라며 냉랭하게 굴었다.

여자친구의 이상기류에 준형은 안절부절 못했다. 그는 눈이 온다는 소식에 핫팩을 갖고 복주를 다시 찾았다. 그는 복주 발에 핫팩을 직접 붙여주며 “화가 난 이유를 말해달라”고 했고, 복주는 “전 여자친구한테 엄청 자상하더라”며 속마음을 터뜨렸다.

준형은 “아이고, 신선해”라며 복주를 쓰다듬었고, “우리 앞으로 힘든 것, 서운한 것, 쪽팔린 것까지 다 얘기하자”며 끌어안았다.

이날 방송에서 이성경과 남주혁은 여느 연인처럼 티격태격하는 사랑싸움부터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지며 화해하는 과정까지 달콤하게 그려내며 시청자의 입꼬리를 올라가게 했다. 특히 극중 연애라곤 단 한 번도 못해본 복주의 변화는 보는 이마저 그를 사랑하게끔 하는 마력을 발산했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