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김형석이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형석은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나중에 아이가 크면 얘기해 줄거야. 아빠는 블랙리스트였다고. 그게 뭐냐고 물었으면 좋겠어. 아이가 어른이 된 세상에선"이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블랙리스트는 청와대가 지난해 문화예술계에서 검열해야 할 9473명의 명단을 작성, 문화체육관광부로 내려 보낸 명단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김형석은 '2012년 12월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 문화예술인 4110명'에 속해 이름이 공개된 바 있다.
한편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8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과거 정무수석 재임 당시 문화예술계 검열을 위한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했다' '최순실을 재벌 부인에게 소개했다' 등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 재차 강하게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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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블랙리스트를 작성하라는 지시를 받거나, 작성하라는 지시를 한 적도, 본 적도 없다"며 일부 언론에서 공개한 문체부 블랙리스트 문건의 진위에 대해서도 "본 적도 없고, 아는 바가 없는 문서"라고 밝혔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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