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재원이 일본 팬들과 조금 이른 크리스마스를 만끽했다.
김재원은 22일(목) 일본 도쿄에 위치한 '메구로 가죠엔'에서 크리스마스 맞이 팬미팅을 개최, 팬들과 따뜻한 추억을 만들었다.
지난 2월 도쿄에서 열린 생일파티 이후 10개월 만에 일본 팬들을 만난 김재원은 SMAP의 '세카이니 히토츠다케노 하나'를 열창하며 팬미팅의 문을 열었다. 이어 진행된 근황 토크를 통해 컴백작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의 촬영 스토리와, 현재 일본에서 방송중인 MBC '화정'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팬들의 긴 기다림에 보답했다.
다음으로는 크리스마스 팬미팅답게 형형색색의 크리스마스 카드가 등장,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해당 카드는 팬들이 김재원을 위해 준비한 것으로, 일본어는 물론 수준급의 한국어로 적힌 다양한 질문들이 적혀 있어 눈길을 모았다.
짧은 시간이지만 재치 있는 답변으로 회장에 웃음을 전한 김재원은, 특별한 선물 선사로 또 한 번 팬들을 감동시켰다. 바로,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가사로 표현한 자작곡을 준비한 것. "짧은 기간이었지만, 팬분들을 생각하며 스태프들과 함께 만든 곡입니다. 가사에 담긴 제 마음을 들어주세요."라고 제작 이유를 밝힌 김재원은, 자작곡 '네가 있음에'와 팬들의 리퀘스트 1위를 차지한 나카지마 미유키의 '이토'를 감미롭게 불렀다. 특히, 항상 함께 해달라는 진심이 담긴 노래에 팬들이 눈물을 참지 못하는 감동적인 장면이 그려져 더욱 눈길을 모았다.
감동적인 노래 선물 후에는, 파티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 게임 코너가 이어졌다. 특별히 이번 코너에서는 '셀카찍기', '러브샷', '백허그' 등 배우와 가까이에서 호흡할 수 있는 다양한 미션들이 준비되어 있어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기도.
이렇게 약 2시간 여 동안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김재원은 "2016년, 올해는 가슴이 따뜻해지는 감동이 많은 한 해였습니다. 고마움, 감사함, 사랑, 행복이 넘쳐난 기분 좋은 한 해였습니다. 열정과 의욕으로 활기가 넘쳐 나의 꿈에 한껏 다가간 한 해였습니다. 흐뭇함과 즐거움으로 순간순간이 만족스러운 한 해였습니다. 몸과 마음이 힘이 넘치는 건강한 한 해였습니다. 여러분들의 올 한 해는 어떤 한 해였나요? 위에 이야기한 모든 것들은 저의 얘기가 아닌 제가 바라는 여러분들의 모습입니다. 그 어떤 단어로도 고마움을 표현할 수 없는 여러분들께 제가 드리고 싶은 저의 마음이고 선물입니다. 그리고 여러분들께 다가올 2017년 또한 이렇게 되길 기도하겠습니다. 많이 사랑하고 많이 고맙습니다"고 준비한 친필 편지를 낭독하며
이어 또 다른 자작곡인 '언제까지나'와 앵콜곡 'winter wonderland'를 연달아 부른 그는, 돌아가는 팬들에게 친필 사인이 들어간 크리스마스 카드와 함께 기념사진 촬영까지 잊지 않는 등 행사 마지막까지 남다른 팬사랑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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