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파가 생애 첫 뮤지컬 도전을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을 떠올리며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양파가 22일 오전 LG아트센터 VIP룸에서 진행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춤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하차를 고민한 적도 있다”고 털어놓았다.
양파는 ‘보디가드’에서 정선아 손승연과 함께 슈퍼스타 레이첼 마론을 맡았다. 영화 ‘보디가드’에서 휘트니 휴스턴이 열연으로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역할이다.
그는 “처음 도전하는 장르에서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어려웠던 게 바로 춤”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몸치 수준인데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많더라. 춤추는 게 너무 어렵고 힘들어서 매 순간 울컥했다. 3주차에 접어들었을 땐 하차해야겠다고 결심했을 정도였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매 연습시간이면 창피하고 부끄러웠다. 너무 자신감이 떨어지니까 동료들이 강인한 마음을 좀 가지라고 조언해줬다. ‘앙상블’들도 함께 계속 연습해주고 모두가 한 마음이 돼 도와줬다”고 회상했다.
이와 함께 “공동 작업이라는 점에서 처음엔 힘들었지만 나중엔 그게 큰 힘이 되더라. 다 함께 고생하고 땀을 흘리고 응원하면서 하나의 작품을 완성시켜 나간다는 게 너무 매력 적이었다. 모든 출연자들 간의 철저한 약속들이 모여 이뤄진 결과물이라 더 뿌듯
뮤지컬 ‘보디가드’는 영화보다 간결하면서도 깊이 있는 스토리, 속도감 있는 연출과 ‘I Will Always Love You’ ‘I Have Nothing’ ‘Run To You’ 등 휘트니 휴스턴의 명곡 등 15곡이 더해져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내년 3월 5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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