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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화려할 순 없다. ‘아수라’에 이은 또 하나의 CJ표 거대 몸짱 ‘마스터’는 제대로 이름값을 보여줄까.
영화 ‘감시자들’ 조의석 감독의 신작이자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의 첫 만남으로 올해 하반기 최대 화제작으로 떠오른 영화 ‘마스터’가 오늘(21일) 베일을 벗는다.
그야말로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판세. 일단 시작은 순조롭다. 영진위에 따르면 개봉 전날인 지난 20일 오전까지 ‘마스터’는 약 26여만의 예매관객수를 기록하며 기대작다운 파워를 입증했다. 게다가 개봉 전 네이버 평점은 무려 8.64. 이는 ‘충무로의 다시없을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 ‘아수라’의 개봉 전 평점(8.32)보다도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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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황정민 곽도원 주지훈 등이 출연하는 ‘아수라’는 개봉 전 올해의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며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개봉 초반에는 막강한 흥행을 예고하는 듯 했지만, 이내 작품 내적인 부실함을 지적 받으며 결국 마니아층 영화로 전락했다. 흥행 실패를 맛본 것.
‘마스터’는 기본적으로 마니아층이 주 타깃이 되는 느와르에 비해 대중성이 강한 범죄 액션 오락물이라는 점에서 '아수라'에 비해 흥행은 기대할 만하다. 다만 시사회 이후 작품과 일부 배우들에 대한 엇갈린 평이 나오고 있어 향방은 좀 더 지켜봐야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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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의 사기범 ‘진회장’은 ‘연기의 마스터’ 이병헌이, 진회장과 그 배후 세력까지 모조리 검거하고자 하는 김재명은 ‘흥행의 마스터’ 강동원이 맡았다. 김우빈은 두 사람 사이에서 타고난 브레인으로 자신의 생존 방안을 모색하며 아찔한 줄타기를 하는 박장군으로 분했다.
진경 오달수 엄지원 등 조연들마저 화려하지만 그 쓰임 역시 호불호는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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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가 흥행과 작품성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쏟아진 스포트라이트를 개봉 후에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kiki2022@mk.co.kr